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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정운찬 전 총리에 정치 참여 러브콜을 보냈다.박 의원과 정 전 총리는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 안철수 신당 참여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발언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8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정 전 총리는 평생의 과업으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정치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정 전 총리가 참여한다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오늘 포럼에 많은 언론이 모인 것도 정 전 총리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여, 의도적인 발언임을 시사했다.이에 정 전 총리가 "제가 동의안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그러나 그는 다른 패널의 발언이 끝난 후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다시 한 번 "해당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제 의지가 아니다"고 재차 정치 참여설을 일축했다.한편,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을 상징하는 '새정치'로 농담하는 여유를 보였다.박 의원은 이날 발언 도중 "새 경제를 위한 새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다가 "제가 말한 새 정치는 그 '새정치'가 아니라 보통명사"라고 강조해 농담을 던졌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07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