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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이뤄진 위안부 타결 문제와 관련, "정부의 외교협상 태도도 문제 있지만 새누리당 또한 사후공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표 전 교수는 지난 3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 과 만나 "우리나라는 3권분립이 이뤄진 국가고 정당은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은 정권의 부속물 같은 행동을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갖고 또 함께 아파하는 문제와 직결된 수요집회에 얼굴도 안 비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정치적인 이해타산을 떠나 국민의 대표자로서 직무를 유기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성토했다.표 전 교수는 '아쉽지만 외교적으로 차선의 선택'이라고 밝힌 새누리당 입장에 대해 "여당은 정부를 절대 존엄처럼 무조건 보호할 게 아니라 국민을 대변해 비판하고 또 문제제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그는 아울러 "2, 30년 뒤 이 협상으로 인한 피해가 엄청 클 텐데, 결국 정부의 외교협상 태도와 여당의 사후공범 역할은 본인들에게 지우고 싶은 과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31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