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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당의 얼굴'이다. 여느 정치인들보다 자주 언론에 비치기 때문에 세련된 이미지와 자신있는 태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이 아닌 당내 의견을 모아 발표하는 역할이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려서는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제19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지만 벌써 두 번째 원내대변인직을 맡고 있다. 경기 광명을에서 첫 정치적 둥지를 튼 그는 지역구 활동뿐 아니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하지만 이 의원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원내대변인 활동으로 다져진 화법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이른바 '정치인 화법'과 달리, '이언주식' 화법은 간단명료하다. 돌려 말하는 일 없이 자신의 의견을 '시원하게' 털어놓지만 결코 '도'를 넘지 않는다. 그의 화법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으려는 책임감이 투영된 듯하다.은 지난 19일 인터뷰를 위해 국회 의원실을 찾았다. 매서운 한파가 불어 닥친 날이었다. 이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막 마치고 경기도에서 건너온 참이었다. 악수를 건네는 손에는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었지만 이 의원은 서둘러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잡았다.

풀인터뷰 | 오지혜 기자 | 2016-01-27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