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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거위원장 영입과 함께 대표직 사퇴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간 안에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선대위는 총선에서 당의 지도부로 전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할 각오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또 "야권분열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면서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며 최근 호남을 중심으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국민의당에 날을 세웠다.그는 이어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더민주당에서 불고 있다"면서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표는 특히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 비판조를 이어갔다.그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노인빈곤율, 전월세 값에 국민들 삶 자체가 위기"라면서 "박근혜 정권의 경제무능이 만든 참상"이라고 비난했다.문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불평등한 경제 기득권 세력과 불평등을 타파하려는 치열한 한판 승부"라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19 10:10

총선까지 3개월여 앞둔 가운데, 국민의당이 19일 "이번 주까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취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 영입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CBS 에 출연,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현역의원 20명 중 곧 합류할 예정인 신학용, 최재천 의원까지 16명이 모인 상태"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나머지 4명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박영선, 천정배 의원에 대한 영입작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관측을 내놓았다.그는 "박 의원은 그간 행보를 봤을 때 저희와 같이하는 부분이 많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도 전날 논란이 된 '서울시장 공천 제안' 문자와 관련, "특정 의원이 개인적인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최 대변인은 또 "천 의원은 국민의당 민변 출신 변호사분들과 가까운 인연도 있고 정치적인 행보도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야권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면서도 "계속 대화를 통해 맞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19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