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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에 따른 개성공단 폐쇄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12일 북한이 개성공단 지역에 병력을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개성공단 부대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지만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문 대변인은 "과거 북한이 개성공단 지역에 있던 6사단 예하 4개 대대 정도를 배치조정했고 2개 대대를 경비대대로 만들어 외곽 지역 경비를 했다"며 "전체적으로 2개 대대가 조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동향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 대변인은 아울러 "현재 남북 간 통신선은 모두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문 대변인은 "판문점 지역에 적십자와 통일부 채널 등도 운영됐는데 북한의 어제 발표로 현재 모두 차단된 것으로 안다"면서 "모두 끊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에 따라 지난 2013년 북한과 유엔사 간 통신선도 폐쇄됐었다"고 덧붙였다.

사회 | 오지혜 기자 | 2016-02-1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