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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일본 아사히 신문 및 마이니치 신문과의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수용할만한 치유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악포럼에서 위안부 소관 부서가 외교부가 아니라 여성가족부라는 점을 짚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피해자 분들이 90세 전후 고령인 데다가 현재 47분만 살아계신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결이 시급하다"면서 해결 시점을 '올해 안'으로 못박았다.일본 정부의 전반적인 역사인식과 관련해서는 "식민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 위안부를 인정한 고노 담화 등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9월, 일본 국회가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처리한 데에 대해 "일본의 방위안보 정책은 평화헌법 정신을 기초로 미일 동맹의 틀 안에서 투명하게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0-30 13:18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양국 간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마지막으로 열린 후 3년 반 만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최근 경색됐던 양국 간 교류에 물꼬를 틀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도 있지만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해결할 쟁점이 산적해 있다. 그중 최대 쟁점은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 강연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쟁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말랄라는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뽑혔다."말랄라가 살았던 파키스탄에서는 여성에 교육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말랄라는 이 사실을 블로그에 올렸고 뉴욕타임즈 등 국제사회가 이에 주목했죠. 그러나 불만을 가진 탈레반 조직이 버스를 타고 등교하던 말랄라의 머리에 총을 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살아난 그녀는 오히려 본격적으로 인권활동을 펼쳤고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죠. 여러분은 어떤 인권활동에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김 장관은 바로 위안부 문제가 인권사안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를 외교부가 아닌 여성가족부에서 맡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양국간 논쟁이 아니라 전쟁 시기에 여성과 아동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전세계와 관련된 문제인 것이죠."김 장관은 '위안부'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장에서 | 오지혜 기자 | 2015-10-29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