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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중이란다. 휴가 후에 나올 박 대통령의 정국 현안들에 대한 휴가 보따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때이다. 온갖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현정권 청와대 핵심 실세인 우병우 민정수석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한다. 그리곤 청와대 자체 감찰 대응 준비도 한단다.청와대 집안 식구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보나 마나 한 것인 것은 안 봐도 비디오이다.며칠 전 박 대통령은 우 수석 의혹 제기와 관련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이 신뢰하는 핵심 참모를 청와대 감찰관이 뭘 어떻게 할는지 모르겠으나 웃음도 안 나온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공직자 재산 신고액만 2015년에 405억 원, 2016년에는 15억 원이나 줄었는데도 393억 원으로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1813명 중 여전히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선 장인으로부터 물려 받은 골프장 등 부동산 포함 시 우 수석 일가의 실제 재산은 1천억 대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가히 ‘재벌 민정수석’이라 불리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진경준 검사장이라는 사람은 주식대박 등 권력을 활용한 재산 축적에 몰두하여 구속된 이후 법원은 최근 130억 원 대의 전 재산 몰수 결정을 한 바 있다.잘 나가는 검찰 권력의 핵심 인물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공직의 자리, 권력의 자리를 이용하여 부정한 재산 축적에 몰두해온 결과이다.

칼럼 | 박동규 한반도미래전략연구소 대표 | 2016-07-28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