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정세균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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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정세균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 정세운 기자
  • 승인 2008.12.0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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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손학규가 이들 당선의 1등공신?

박희태 정세균 후보가 각각 집권여당인 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됐다.

박희태 후보는 지난 3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6129표를 얻어, 5287표를 얻은 정몽준 의원을 824표 차이로 제치고 한나라당의 수장이 됐다.

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차투표에서 57,6%인 5495표를 얻은 정세균후보가 26,5%인 2528표를 득표한 추미애후보와 15,9% 1517표 득표에 그친 정대철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꺾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들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일등공신은 누구일까. 물론 박희태 후보는 친이계의 전폭적 지지 때문일 것이고, 정세균 후보는 호남 당대표 대세론을 앞세워 승리했다는 분석이 다수다.

하지만 박근혜와 손학규가 이들 당선의 1등 공신이라는 말들이 여의도 정가에 나돌고 있다.

이번 대표 경선에는 새로운 차기 대권주자 물망에 오른 정몽준 추미애 의원 등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있었다.

때문에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 측과 손학규 전 대표 측에서 ‘조용히 이들을 밀었다’는 말들이 회자됐다.

만약 정몽준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정 후보는 당 대표 프리미엄을 안고 세력규합에 나설 것이 뻔하다.

추 의원도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으로 대중적 인기가 만만치 않은 인물이다.

때문에 이들이 당 대표에 오르면 차기 대권주자에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 측이나 손 전 대표 측이 차기 대권과는 관계없는 관리형 대표인 박희태 정세균 후보를 뒤에서 측면 지원했다는 것.

물론 사실이야 둘만이 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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