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후광] 20대 국회, DJ맨 누가 있을까?
[호남의 후광] 20대 국회, DJ맨 누가 있을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8.2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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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키즈’ 35명…민주당 22명 최다  
바른미래·민주평화·무소속에 포진  
자유한국·정의·우리공화·민중 0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DJ와 인연이 있는 정치인들을 살펴봤다. 이른바 ‘정당별 DJ 함유량’, 인물편이다. 국회 전체로 보면, 현재 재적 인원 297명 중 35명이 DJ와 연관이 있다고 분류할 수 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떠난 지 10년,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재조명했다. 50여 년 이상 정치인으로 살아온 DJ의 ‘후예’들은 국회에 얼마나 남아있을까. <시사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DJ와 인연이 있는 정치인들을 살펴봤다. 이른바 ‘정당별 DJ 함유량’, 인물편이다.

국회 전체로 보면, 현재 재적 인원 297명 중 35명이 DJ와 연관이 있다고 분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사에 DJ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으며 ‘DJ의 후신 정당’을 외치고 있다. 128석 중 DJ와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인물은 총 22명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부터 정치의 시작은 DJ와 함께였다. 1987년 대선에서 DJ를 ‘비판적 지지’하는 입장이었던 이 대표는,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1988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 대표는 이후 7선으로 여권 최다선 의원이기도 하다. DJ가 이끌던 동교동계에선 이석현 의원과 설훈 의원을 직계로 꼽을 수 있다. 이 의원은 민주연합청년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 활동 등을 하다가 1985년, 미국에서 귀국한 DJ의 비서가 되면서 동교동계 막내가 됐다. 설 의원도 비슷한 시기부터 함께한 동교동계의 막내격 인사며, 비례대표 심기준 의원도 연청 출신이다.

평민당 시절, 평민당 간사를 지내고 한광옥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윤호중 의원, 평민당 공채 출신인 안규백 의원, 평민당에서 DJ 공보비서관을 지낸 김한정 의원 등이 이 시절 DJ와 인연을 맺은 민주당 인물들이다.

또한 새정치국민회의 때 영입된 인사들이 지금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로 활동하고 있다. 정세균·추미애·박병석·송영길·유승희·심재권·신창현·권칠승·황희 의원 등이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엔 관료 출신 김진표 의원이 중용된 바 있으며, 이훈 의원도 DJ 공보비서를 지냈다. 이개호 의원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관을 지냈다. 2000년’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이인영·우상호 의원이 영입됐다.

조금 독특한 사례로 김영호 의원이 있다. 김 의원은 아버지인 김상현 전 의원이 DJ와 인연이 깊어, 어릴 적 부터 과거 DJ와의 추억이 있을 정도다.

바른미래당 28명 의원들 중에서도 6명이 DJ와 인연이 있다.  권노갑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곧 한 김동철 의원과, 국민의 정부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동섭 의원은 동교동계로 뿌리가 깊으며 임재훈 의원도 1997년 대선을 함께 기획한 국민회의 인사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도 국민회의에 입당하며 본격적인 정당정치를 시작했다. 박선숙 의원도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민주평화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영 의원도 DJ의 권유로 국민회의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한 일명 ‘DJ 키드’다.

무소속 18명의 의원들 중 DJ와 인연이 있는 이들은 모두 6명인데, 이들 중 네 사람은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대안정치연대’ 소속이다. 대안정치연대의 박지원 의원은 미국 뉴욕 한인회장을 지내다 DJ와 인연을 맺으면서, ‘DJ의 복심’으로 불렸던 측근이다. 평화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김광수 의원, 국민회의에 영입됐고 한때 ‘포스트 DJ”로도 지목받았던 천정배 의원, DJ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진 최경환 의원도 대안정치연대에 몸담고 있다.

민주당에 있었지만 국회의장 신분이라 무소속인 문희상 의장은 앞서 언급한 이석현 의원과 연청부터 활동을 함께한 뿌리깊은 동교동계 인사다.

또 다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우리공화당, 민중당에는 엄밀히 정치적으로 DJ와 관련이 깊다고 할 만한 인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行人臨發又開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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