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증권사 WM, 하반기엔 ‘Wellmade’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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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증권사 WM, 하반기엔 ‘Wellmade’가 될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8.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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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WM수익’ 대부분 감소…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원인
증권사, WM수익 만들기 박차…온라인서비스 재정비·협업모델·상품공급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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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WM수익이 대부분 줄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지면서 수익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WM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대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반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우선 미래에셋대우의 WM수익은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분의 1가량 줄어 들었다. 한국투자증권도 종합자산관리 부문의 순수수료 수익이 30%가량 감소했으며 삼성증권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22억원 감소한 94억원의 자산관리수수료(랩 상품)수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추진/WM그룹의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5%가량 줄었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의 자산관리 수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이들 증권사들이 IB에서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비교하면 증권사 전체 수익의 다변화를 위한 WM사업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각 증권사들은 'WM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개인 금융소비자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m.ALL'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자산관리 앱을 전면 개편한 서비스로 펀드, ELS·DLS 등 금융상품 매매를 비롯, 통합자산조회, 시세 조회등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뿐만 아니라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WM 수익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 수수료 경쟁 대신, 상품·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자연스러운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증권사 협업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WM그룹을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WM그룹은 증권사-은행 간의 매트릭스 조직"이라면서 "협업모델을 통해 개인고객이 가장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복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최근 경남 창원에 25번째 은행-증권사 간의 복합점포를 마련하면서 해당 지역 고객들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타 분야에서 생성된 상품을 공급해 전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글로벌 대체투자나 IPO 등 다른 분야에서 생기는 공모주, 글로벌 펀드 등의 상품을 꾸준히 공급해 삼성증권의 전체 자산관리 서비스를 촉진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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