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s 왓] 청호나이스 , 혁신 정수기 개발 독보적…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에도 여전한 갈등?
[기업's 왓] 청호나이스 , 혁신 정수기 개발 독보적…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에도 여전한 갈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8.3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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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기업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업체는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선택해 투자를 줄이기도 하고, 또 다른 업체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맞불을 놓기도 한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강점과 약점, 그리고 어떤 기회와 위기가 있을까. <시사오늘>은 'SWOT 기법'(S-strength 강점, W-weakness 약점, O-opportunity 기회, T-threat 위협)을 통한 기업 분석 코너 '기업's 왓'을 통해 이에 대해 짚어본다.

ⓒ청호나이스 CI
ⓒ청호나이스 CI

S-정수기 외길인생…혁신적 신제품 개발

청호나이스는 1993년 설립된 이후, 정수기에 집중하며 신제품들을 대거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년간 얼음정수기, 커피 정수기, 와인셀러정수기, 폭포 청정기 등 혁신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는 '아이스콤보' 얼음정수기로 지난 2003년 등장했다. 이후 2006년에는 특허받은 제빙 기술이 적용된 '이과수 얼음정수기'로 업그레이드됐다.

올해에는 '청호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가 출시되며, 지난 5월 15일 출시한 이후, 최근까지 8000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청호나이스는 커피 정수기·와인셀러 정수기·폭포 청정기 등으로, 타사보다 한발 먼저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강화함은 물론,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업계 내에서 받고 있다.

이러한 청호나이스의 정수기에 대한 사랑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9년 연속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W-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했지만‥여전한 갈등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5월 자회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을 출범하고 그간 갈등을 겪었던 특수고용노동자인 엔지니어들을 정규직으로 신규 고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 눈치다. 나이스엔지니어링이 출범하자마자 근무 연차에 따라 170만~210만 원의 기본급을 주겠다며 사실상 임금 삭감안을 들고나왔다고 노조는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월에는 청호나이스 설치, 수리, 판매 노동자들이 유류비 지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당시 노조 측은 나이스엔지니어링에 정규직으로 고용된 뒤 근로조건이 악화됨은 물론, 설치, 수리서비스 노동자들이 근무 시 사용하는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 즉 차량구매 비용·유류비·감가상각비용·보험료·교통사고 발생 시 부담금·파손부담금 등을 모두 개인 노동자들이 부담했다고 꼬집었다.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이라는 미명 하에 회사의 일방적 자회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에 귀속돼 근속은 불인정되고, 같은 일을 하나 임금은 거의 반 토막된 것에 분노해 지난해 5월 9일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현재 청호나이스 자회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으나, 회사는 차량은 물론 기름값 지원, 식비 등을 단 1원도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O-베트남·말레이시아 시장 공략…해외 판매 확대

국내 1위 코웨이의 단단한 입지와 LG, 현대, 롯데, SK 등 대기업들의 렌탈 시장 진출로 인해 국내 정수기 시장은 포화 시기를 맞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청호나이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현지 법인 '청호 비나'를 시작으로, 2018년 2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신제품 간담회에서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선 프리미엄 제품을, 현지에선 일반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구사해 해외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런 포부는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갔다. 베트남 시장에서 청호나이스는 올해 5월까지 생할 가전 제품 판매량 누적 약 9000대를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도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T-포화상태의 국내 정수기 시장…대기업 등 경쟁 심화

국내 정수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름은 물론, 대기업들의 진출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은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기존 업체들 외에 LG, 현대, 롯데, SK 등 대기업이 진출한 상황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또한 대기업들이 후발주자인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계정 수를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대기업의 행보는 렌탈 계정 수 증가와 매출로 이어졌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가전제품 임대사업으로 거둔 수익은 총 2924억 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SK매직에 따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털제품들의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은 39만 3665대로 전년 동기 30만 5506대와 비교해 28.9% 증가했다. 렌털제품 총 생산실적은 2017년 52만 5032대, 2018년 60만 5314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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