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삼성생명의 실적호조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생명을 업종 내 'Top pick'으로 꼽았다. 

2일 삼성생명은 전거래일보다 800원 하락한 6만7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400원(0.59%) 떨어진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삼성생명의 영업이익은 42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311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종신 보험 판매와 더불어 건강·상해 상품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위험손해율은 85.8%가 전망된다"면서 "일회성 이익으로는 비상장 주식 매각관련 약 600억원(세전)이 인식됐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실적은 영업손실 1201억원(적전), 지배주주 순이익 1조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가파란 시장 금리 하락 감안시 추가 적립금 증가에 대한 부담은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관련 평가 이익 1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익 안정성은 뒷받침될 수 있다"면서 "채권 평가 이익은 약 11조원 수준이나 전략적으로 보유 이원 개선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매각해, 이익으로 실현할 개연성은 낮다"고 봤다. 

아울러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