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심석인 “교통사고후유증, 초기부터 꾸준한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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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심석인 “교통사고후유증, 초기부터 꾸준한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가능”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9.0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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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등 근본원인 제거하는 한방치료, 증상 개선 도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심석인 원장.ⓒ심석인한의원
심석인 원장.ⓒ심석인한의원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운전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 명절 귀성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명절 귀성길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안전운행이다. 피로가 누적되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당장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크고 작은 부상과 그에 따른 교통사고후유증 등으로 평생을 고통을 당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큰 사고가 아닌 이상 외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고의 충격이 고스란히 몸 안에 전해진 탓에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반드시 교통사고후유증을 초래하게 되며 그 후유증의 정도 또한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외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 또는 고질화 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강원 강릉점 심석인 원장(심석인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이 교통사고 발생 시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많은 환자들이 생업 유지또는 경제생활을 위해 당장 눈에 띄는 부상이 아닌 경우 보이지 않는 교통사고후유증에 소홀히 대처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장기간 고통을 받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를 경험한 후 골절이나 출혈 등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게을리 하다 일정기간 경과 후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은 물론 팔다리 통증, 전신 근육통, 손발의 저림 증상과 함께 만성피로, 어지럼증, 메스꺼움, 소화 장애 등의 내과적 증상 등 다양한 교통사고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교통사고 초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사고후유증이 심화된 예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대부분 사고 즉시 발생하기 보다는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2~3주 후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함정이랄 수 있다. 당장 드러나지 않는 탓에 방심하다 증상의 심화를 초래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또 증상이 있음에도 X-ray 또는 MRI 검사 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일정기간 이후 발생했거나 증상은 있으나 원인 파악이 힘든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심 원장이 교통사고후유증, 그 중에서도 특히 증상은 있으나 원인 파악이 힘든 교통사고후유증에 한방치료를 권장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논문 등을 통해 치료효과 및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데다 무엇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이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는 한의학적 이론에 따른 것이다.

“어혈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체내 혈액순환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이다. 이 어혈은 혈액순환은 물론 기혈순환 등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켜 각종 후유증상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어혈은 각종 첨단 검사를 통해서도 좀처럼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혈을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으로 파악, 치료하는 한방치료는 분명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 및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례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틀어지고 뒤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직접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과 약침치료, 교통사고후유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치료 등을 비롯해 뜸, 부항, 한방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추나치료의 경우 신속한 증상 개선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과 함께 신속하게 손상된 신체 기능을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한방치료가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 개선과 함께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강릉 주변지역에서 내원한 환자들을 2명의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지는 것을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치료를 중단하거나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따라서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심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경미한 사고의 경우라도 치료의 골든타임이랄 수 있는 사고 초기부터 2~3주 정도는 주 2~3회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경과에 따른 예후를 세심히 관찰하며 적어도 3개월 정도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원인으로 꼽히는 어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과 인대, 관절 등만 치료하면 치료기간은 길어지고 증상은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심 원장은 “특히 교통사고후유증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때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외상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일수록 다각도로 증상을 살펴보고 환자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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