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KT “아현 화재 큰 상처…134년 역량 담아 R&D 매진”
[현장에서] KT “아현 화재 큰 상처…134년 역량 담아 R&D 매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9.0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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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서 'OSP 이노베이션센터' 공개…OSP 관리 혁신솔루션도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KT가 지난해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의 아픔을 딛고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OSP 혁신'을 추진한다.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자리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79만km는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의 길이다"며 "이 광범위한 통신 선로는 유선 전화에서 5G까지 아우르는 근간이자 KT의 핵심"이라고 입을 열었다.

황 회장은 "KT는 134년 통신 역사의 시간 동안 소중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했다. 하지만 방심과 자만으로 아현 화재라는 큰 상처를 낳았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픈 과오를 씻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모든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R&D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KT는 더 큰 미래를 위해 본립도생의 마음으로 유선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지난 5월 '인프라운용혁신실'을 신설해 여러 부서에서 하던 업무와 시스템을 단일화시켰으며 이를 통해 소방 및 시설 안전이 강화됨은 물론, 통신구 자동 소화장치 설치, 통신주 난연 성능 강화, 맨홀 침수관리 개선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어 7월에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융합기술원 산하에 'KT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매주 한 번씩 통신구에 들어가 점검과 개선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직원뿐 아니라 임원들도 통신구, 통신주, 맨홀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특히 이날 KT는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 '아타카마'(ATACAMA)를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아타카마는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운용·관제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2017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발이 됐으며 개발을 위해 인력 120명이 투입됐다는 후문이다.

오성목 사장은 "아타카마는 KT의 130여 년의 통신 노하우가 축적됐다. 설계·운용·관제·조치 분야 등 전문가의 비정형 노하우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아타카마는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비롯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아타카마를 통해 기존 구간별 수동 설계에 약 100분이 걸리던 광케이블망 설계 작업이 약 5분으로 단축돼 20배 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약 50분이 필요했던 선로 개통 프로세스도 약 10분으로 단축됐으며 세부 위치 파악이 쉬워 빠른 장애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 위치 파악도 기존 48분에서 10분으로 줄어 4.8배의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T는 로봇으로 통신구 화재를 감지 및 진화하고, AI로 맨홀을 관리하는 OSP 관리 혁신솔루션도 공개했다.

OSP 관리 혁신솔루션은 △통신구 '화재감지 기술'(CTTRS) △통신주 '기울임감지 기술'(PTRS) △맨홀 '침수감지 기술'(MFRS) 등이다. 이를 통해 KT는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재감지 기술은 통신구 안 온도의 이상 변화를 감지하고 통신구에 설치된 레일형 5G 로봇 '사파이어'(死Fire)가 HD 카메라와 열화상(IR) 카메라를 통해 통신구 상황을 1차로 파악·진화에 나선 후, 2차로 지상형 5G 로봇이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진화한다.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OSP(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기울임 감지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원격에서 통신주의 기울임을 탐지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을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 침수감지 기술은 AI 기반의 분포형 음파계측 방식으로 맨홀 침수 여부를 파악하고 로봇 '빙수'가 해당 위치로 이동해 마그넷 리프터를 이용, 맨홀 뚜껑을 열고 양수 조치, 유해가스 여부 등 맨홀 내부까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오성목 사장은 "여러 혁신 기술 시연을 통해 기존 기술보다 새로운 기술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망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타카마를 기반으로 통신구·맨홀·통신주에 대한 기술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 사장은 "많은 한국 기술력 있는 기업과 협업했고 여러 중소기업과 이런 기술을 반전시키고 안전한 통신 인프라를 개발해 나가겠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통신망을 만들어 최고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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