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화의 현 주가에 대해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일 한화는 전거래일보다 100원 하락한 2만4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0.82%) 떨어진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7959억원, 영업이익 363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7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한화케미칼·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 실적부진과 더불어 방산사업장 가동 중단에 따른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전년대비 16.7% 상향했다"면서 "배당성향은 13.3%로, 아직도 부족한 편이지만 향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배당성향을 높이게 되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현재 주가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2.9%에 이르고 있어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또한 주가 자체도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 0.6배로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화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