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재 채용 나선 증권업계…주요 일정과 트렌드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하반기 인재 채용 나선 증권업계…주요 일정과 트렌드는?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9.05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 16일까지 서류 전형…11월 중순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
하이투자증권, 그룹 편입 후 공채 첫 시행…채용 인원은 총 10명
메리츠종금증권, 15일까지 서류 전형…IB사업본부 신입 채용
DB금융투자·대신·삼성·한국투자증권 등도 서류 전형 진행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현장.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현장.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공고를 내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핀테크, AI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새롭게 뽑고 있는가 하면, IB 등 최근 업계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분야에선 직무를 세분화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전문성을 우대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향후 대체투자와 관련한 증권사들의 행보가 더욱 바빠질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우선 KB증권은 오는 16일까지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고와 비교해보면 KB증권은 올해 모집분야를 더욱 자세히 나눈 모습이다. 

지난해 IPO 및 파생상품 운용 업무 등을 '본사영업'으로 한꺼번에 모집했다면, 올해는 △S&T △IB △리서치 △Wholesale 등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명시·안내하고 있다. 또한 KB증권은 최근 몇년 사이 업계 이슈로 떠오른 AI·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지난해에 이어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및 필기전형, 1~2차면접 등을 거치며 오는 11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도 5일 하반기 신입사원(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류전형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채용분야는 본사영업부문 중 △IB △PF △채권 △법인영업 △장외파생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DGB금융그룹 계열사 편입 후 시행하는 첫 그룹 공채"라면서 "채용인원은 총 10명이 될 것이며 모든 채용과정은 오는 11월 이전에 마무리 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인상적인 실적을 올린 메리츠종금증권도 지난 2일부터 △IB사업본부 △시스템운영팀 △결제업무팀 △재무관리팀 인재채용을 시작했다. 특히 IB사업본부는 15일까지 신입채용 서류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눈여겨볼 점은 우대조건으로 부동산 관련 유관자격증을 명시했다. 

지난해 IB 수익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최근에는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증권사 채용 일정 ⓒ각 사 홈페이지
하반기 증권사 채용 일정 ⓒ각 사 홈페이지

대신증권도 지난 2일부터 그룹차원으로 인재채용에 나섰다. 대신증권 신입채용의 경우, △본사영업 및 전략(IB, Trading, 전략) △리서치 △IT로 구분해 모집하고 있다. 경력채용은 △전략지원실 △장기전략리서치부 △대체투자부 △해외투자영업본부 등을 뽑는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삼성증권도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PB △IB △리서치 △운용 부문으로 지원서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며, 직무적성검사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다.

DB금융투자도 DB그룹 채용과 함께 인재확보에 나섰다. 채용분야는 △지점PB △본사영업 △리서치 △경영지원 △IT 등이다. 서류접수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며, 계열사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서류접수기간이며 △지점영업 △Wholesale영업 △IB영업 △리서치/운용 △Digital 부문을 모집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IB와 관련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부적으로도 사업조직 자체의 성장을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재채용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특히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앞으로 해당 분야 채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