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이진경의 김근식 비판
참을 수 없는 이진경의 김근식 비판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9.08 17: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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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진영 논리에 다름없는 편들기의 민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진보 진영의 ‘조국 지키기’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야말로 살아있는 권력을 정조준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호하던 이들이 돌변한 것은 그 칼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누면서다. 하루아침에 윤 총장은 불의에 굽히지 않을 정의로운 검사에서 적폐 검찰로 몰리는 중이다.

공지영 작가. 최근 공 작가는 조 후보자를 지지한다며, 그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SNS에 남긴 바 있다. 그렇지만 이는 문 대통령이 지지하고 신뢰를 보낸 윤 총창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현재 공 작가는 윤 총장을 향해 배신의 드라마라며 힐난하고 있다.

이런 공 작가에게 지난해 7월 신간 출간기념회에서 그 스스로 한 말을 되돌려 주고 싶다.

“앞으로 몇 십년간의 악은 민주주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행하는 무리일 것임을 작가로서 감지했다.(공지영)”

또 공 작가뿐이 아니다. 송곳 검증을 해야 할 청문회에서조차 검찰의 정치화라며 열을 올렸던 표창원, 이철희 등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 눈높이에 서기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보여 진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외에도 이재명, 김부겸, 박원순, 이낙연 대권주자 등의 ‘조국 감싸기’와 검찰에 대한 비난은 일부 공직자의 신분도 망각된 채 가열되고 있다.

여기에 촛불을 든 어린학생들을 조롱하고, 윤 총장에게는 엿을 선물로 주는 이들. 그 대신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연일 실검을 장악하며 검찰을 공격하는 지지자들은 스스로 여론조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일련의 양상은 ‘조국 사수’를 위한 진영 논리적 관점에서는 일부 일리가 있다. 그러나 도 넘은 비판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조 후보자의 82학번 동기이자 같은 서사연(서울대학원사회과학연구)활동을 했다는 이진경 서울과기대 교수의 ‘김근식 비판’은 인신공격성이어서 보는 이가 참기 힘들다.

이 교수는 근래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 후보자를 비판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 대해 “큰 거물 옆에 붙어서 같이 커보겠다는 의지 같은 게 굉장히 강한 게 아닌가”라고 한 바 있다.

도대체 누가 큰 거물인가. 이 교수에게나 거물이지, 조 후보자가 진짜 거물이란 말인가. 조 후보자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 당선된 적이 없는 인물이다.

돈이 많으면 거물인가, 아니면 ‘모른다’의 거물, ‘위선’의 거물, ‘점입가경 의혹’의 거물인가. 그러면 이 교수는 그러한 거물 옆에 붙어서 같이 커보려고 홍위병을 자처하는 것일까.

그의 발언에서 왜 이렇듯 참을 수 없는 회의를 가져오게 할까.

물론 이 교수는 해당 인터뷰에서 비췄듯 자신의 행보를 놓고 진영 논리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할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조차 폴리페서(정치 활동 교수)를 힐난하면서 본인은 앙가주망(지식인의 사회 참여) 때문에 공직에 나서는 거라는 조 후보자의 내로남불식 발언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스스로 폴리페서라고 밝히는 김 교수는 적어도 조 후보자에 대해 학자로서 쌓아온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대며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비판해왔다. 청와대 공직자로서의 역할론, 한일청구협정권 관련 역사성 계승 문제, 정부간 국제 협정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외교적 책임론, 법무부 장관이 될 경우의 대국회 협상력 여부 등을 지적해온 바 있다.

그에 비춰 이 교수는 학자로서의 냉철한 고찰은 간 데 없는 모습이다. 도리어 조 후보자를 거물로 발탁(?)시키면서까지 ‘조국 감싸기’ 공은 세웠지만, 오히려 그로 인한 조 후보의 후폭풍만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조국 사수’를 위한, 진영 논리 측면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나,  ‘조국 거물’이라는 어불성설의 주관적 오류를 범하면서까지 인신공격성 비판을 가하는 것은 학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다.

차라리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조국의 친구, 같은 진영의 편으로 한 얘기다.’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 민낯을 드러내는 일은 멈춰야 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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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2019-09-12 13:10:32
기사 똑바로 써라.
기자를 그만 두던지..
욱해서 들어왔는데
댓글수 보니 참...
불쌍해서 걍 간다 ㅎ

허허 2019-09-09 10:15:52
다 맞는말만 하던데 당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참을 수 없다고? 그건 당신의 시선이 삐딱하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