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사퇴 놓고 비판글 게시하며 신경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검찰과 청와대가 맞서게 된 모양새다. 각각의 현장 인력들도 온라인에 비판글 등을 게시하면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서울고검 임모 검사는 지난 4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임모 검사는 과거의 고위공직 후보자 낙마 사례를 언급하며, "다른 후보자였다면 의혹들 중 한 가지 만으로도 사퇴했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틀 뒤인 6일엔 청와대 비서실장실 A 행정관이 SNS에 검찰을 겨냥해 "미쳐 날뛰는 늑대마냥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물어뜯는 것은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행정부와 사법부의 핵심까지 나날이 확전(擴戰)되는 조 후보자 논란은, 이쯤되면 '어디까지 커질까'도 궁금해질 지경에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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