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속내'…이참에 서울도 박근혜 사람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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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속내'…이참에 서울도 박근혜 사람이 장악?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8.3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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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박 전 대표와 정치 철학 같아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박 전 대표가 스스로 지원을 할 수 있게끔 한나라당이나 여권에서 조건이나 여건, 환경을 만들어주면 그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뉴시스
이규택 대표는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평소 박 전 대표와 같이 소통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상의도 하는 분이 후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 일부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슈를 그대로 밀고 나가자고 하는데 그런 연장 선상에서 선거를 치르면 백전백패"라면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박 전 대표와 정치 철학이라든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후보여야만 되는 게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이는 오 시장을 계백 장군에 비유하며 지지했던 나경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나 최고위원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만약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서울시장과) 서로 가치를 공유하고 정치 철학이 같아야만 되는데 엉뚱하게 반대로 가면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박 전 대표에게 책임과 권한을 다 줘야 한다"며 "한나라당 내부나 바깥에 선거비상대책 기구를 설치해서 그 분이 전적으로 맡아서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선 "이규택 대표가 말 한 그런 후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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