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손보업계, ‘교통사고 줄이기’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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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손보업계, ‘교통사고 줄이기’에 만전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9.1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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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차도리 대학생 봉사단’과 초보운전자 대상 현장 캠페인 진행
KB손해보험, ‘옐로카드로 아껴주세요’ 캠페인 및 고속도로 사고 관련 MOU
더케이손해보험, 영등포구청 소속 교통지도사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 실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화손해보험 차도리 대학생 봉사단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차도리 대학생 봉사단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손보업계가 최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한 협약을 맺거나, 관련 교육을 통해 예방뿐만 아니라 대응과정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에 대비해 집중적인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교통사고 건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대학생들로 구성된 '차도리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6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0대 초보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테마의 예방사례를 전달하며 계도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주로 △출발전 차량 점검사항 △안전벨트 착용 △운전중 안전거리 확보 △음주운전 및 난폭·보복운전 안하기 등 초보 운전자 맞춤 형식의 사례에 집중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명절 연휴 후에도 이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을 축제 기간인 10월 말까지 수도권 대학 캠퍼스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관련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더케이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은 최근 영등포구청 소속 교통지도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교통안전지도 교육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지도 방법 △스쿨존 교통사고 유의점 등을 안내했고, 안전조끼 등 교통안전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같은 교육은 올해 4월 영등포구청과 체결한 '찾아가는 교통안전서비스 거버넌스' 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협약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안전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도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약자의 '옐로카드'를 부탁하는 '옐로카드로 아껴주세요'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나 노약자의 가방·유모차 등 악세서리 형태로 부착할 수 있는 '옐로카드'를 신청자에게 무료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아껴줄게요' 광고에 맞춰 사회적 기업 '옐로소사이어티'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KB손해보험은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이륜차 교통안전사업인 ‘제 1회 이륜차 안전운행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함께 ‘라이프캡(Life Cap)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오른쪽)이 이륜차 라이더에게 안전헬멧(라이프캡)을 씌워주고 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이륜차 교통안전사업인 ‘제 1회 이륜차 안전운행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함께 ‘라이프캡(Life Cap)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오른쪽)이 이륜차 라이더에게 안전헬멧(라이프캡)을 씌워주고 있다. ⓒKB손해보험

또한 이달 3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이륜차 교통안전사업인 '제1회 이륜차 안전운행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라이프캡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이 자리에서 '라이프캡 캠페인'을 통해 안전헬멧 750여개를 이륜차 라이더 및 소상공인들에게 전달하고 안전스티커도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과 함께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들이 체결한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사고예방 업무협약'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고장사고 시 보험사 접수를 할 때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손보사들은 정보공유를 위한 전용 시스템 구축에도 합의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속도로에서 긴급한 상황에 일어날 경우, △사고시간 △사고위치 △차량명 △전화번호 등 10개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에 공유하게 된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안심문자를 발송하고 긴급 대피콜을 통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행동 요령을 안내하게 되는데, 동시에 △CCTV 확인 △순찰 출동 △긴급견인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현재 고속도로 긴급상황(사고, 고장 등) 시 보험사로 대부분의 정보가 우선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2차사고 및 사고예방, 원활한 교통환경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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