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모님 위한 추석 선물, ‘효도성형’ 각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칼럼] 부모님 위한 추석 선물, ‘효도성형’ 각광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09.10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추석 선물로 이른바 ‘효도성형’이 인기다. 

효도성형은 말 그대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들어주면서 기능적인 부분까지 개선해줄 수 있는 미용성형 수술을 일컫는다. 그중에서도 상안검·하안검수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쌍꺼풀수술, 주름성형,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바로 ‘처진 눈성형(상안검성형술)’이다. 얼굴 중에서도 가장 먼저 노화가 찾아오는 곳이 바로 ‘눈꺼풀’인데, 그 이유는 눈꺼풀이 얼굴 중에서 피부가 가장 얇고 피지샘이 발달하지 않은 데다 하루 5000번 이상 눈을 깜빡거리기 때문이다.

또 눈꺼풀이 처지면 속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겹친 눈꺼풀 사이의 피부가 짓무를 수 있으며 시야 확보가 어렵다 보니 시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여기기보다는 안과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은 눈꺼풀의 처진 정도나 피부 두께, 지방의 양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눈꺼풀의 피부가 얇고 탄력이 저하된 경우 절개법으로 잘못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부자연스러운 눈 모양이 나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처진 눈꺼풀의 피부를 제거하고 단매듭연속매몰법이나 매몰법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60∼70대 이상은 피부탄력이 많이 떨어져 쌍꺼풀수술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우니 눈썹 위나 아래 피부를 제거해주는 ‘눈썹거상술’을 시행한 후 쌍꺼풀수술을 병행하면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피부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처지고 늘어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개선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면 된다. 주름성형의 일환으로 잘 알려진 안면거상술은 눈가주름과 입가주름,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한 번의 수술로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일명 ‘회춘성형’, ‘효도성형’, ‘동안성형’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피부노화가 심한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만약 수술에 앞서 과거 불법성형시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피부 속에 이물질이 남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면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피부 곳곳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하는 ‘이물질제거술’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