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안희정 실형으로 본 충청대망론 좌절史
[어땠을까] 안희정 실형으로 본 충청대망론 좌절史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9.1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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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2인자’김종필부터 ‘성폭행 몰락’ 안희정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대법원에서 비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한 때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안 전 지사의 몰락으로 다시 '충청대망론'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사오늘>이 역대 충청대망론에 근접한 인사들을 살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대법원에서 비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한 때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안 전 지사의 몰락으로 다시 '충청대망론'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사오늘>이 역대 충청대망론에 근접한 인사들을 살펴봤다.

영원한 2인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충청 정치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충남 부여 태생인 JP는 국무총리를 두 차례(1975년, 1998년)나 지냈고, 최다선 기록인 9선 의원이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3김'으로 회자되는 정객이기도 하다. 3당합당으로 YS, DJP연합으로 DJ 당선에 큰 영향을 주었으나, 3김 중 유일하게 대통령을 역임하지 못 했다. 1987년 제13대 대선에 출마했으나 8.1% 득표에 그치며 4위로 낙선했다.

이회창·이인제의 대권도전

이회창 전 국무총리는 세 차례 대선에 도전했다. 이 전 총리는 황해도 서흥군에서 태어났지만, 부친과 선대의 고향으로 원적지인 충남 예산을 정치적 근거지로 삼았다. 제15대·제16대·제17대 대선에 출마해 세 차례 낙선한 이 전 총리는, 충남 홍성·예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중에 충청기반 정당이 되는 자유선진당을 창당하는 등 충청권을 기반으로 재기를 꾀했다.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도 충남 논산 출신 대권후보급 인사였다.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로 정치적 중량감을 키운 그지만, 제15대 대선에서 패한 뒤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내려가 다시 정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제17대 대선에서도 나서 6위로 낙선하긴 했지만, 충남논산·계룡·금산에서만 4선하는 저력을 보이며 '피닉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70일만에 낙마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전 총리도 충남지사를 지낸 대 이어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한 때 '충청대망론'에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와 연루되었다는 의혹 등으로 인해, 임명 후 63일 만인 4월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완주 실패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무너진 보수의 대안으로 등장했었다. 충청대망론 사상 유일한 충북 출신 인물이기도 하다.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전 총장은, 2016년 UN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범여권의 대통령 후보로서 행보를 이어가면서 다시한번 '충청대망론'이라는 단어를 세간에 다시 불러냈다. 그러나 소속정당을 정하지 않았지만 보수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그는, 중간에 대선을 포기하며 완주에 실패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몰락

안 전 지사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2014년 충남지사 재선에 이어 2017년 대선 정국에 참여하며 일약 여권의 충청대망론 주자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353,631표를 얻어 2위를 얻은 안 지사는, 몇 달 뒤 비서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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