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품에 ‘완전히’ 안긴 우리카드, 하반기 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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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품에 ‘완전히’ 안긴 우리카드, 하반기 도약하나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9.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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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 주식 1억7926만주 소유…100% 자회사 편입
“지주의 사업적·재무적 지원이 강화될듯”…하반기 실적·성과 상승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우리카드 본사 외부 전경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우리카드 본사 외부 전경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카드가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만들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편입을 공시했다. 또한 편입 사유에 대해서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는 8개사가 됐고, 우리카드의 주식 1억7926만주를 소유하게 됐다. 이후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11일 오전 한때 1만2600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1억원 감소했다. 증감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실적이지만 올해 초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등 외부적인 환경에 있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분기 우리카드 유효회원이 690만2000명으로 늘면서 상품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기에 이번 자회사 편입은 앞으로 향후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통화에서 "지주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지주로부터 사업적인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필요하다면 증자와 같은 재무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향후 사업활동에 플러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가지고 있는 체계 및 리스크 관리 등을 공유하면서 사업적으로 시너지가 기대되고 체계 부문의 변화가 안정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이날 통화에서 "보통 지주사가 최대주주가 될 경우, 전 계열사가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 사업·전략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기도 한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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