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금융당국과 자영업 경영 컨설팅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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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당국과 자영업 경영 컨설팅 적극 나선다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9.1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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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영·상권·창업 관련 ‘전문 컨설팅’ 제공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의 유용한 출발점”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 소호(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 소호(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은 자영업자와 은행이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의 유용한 출발점이다."

지난 10일 신한 소호(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이다.

최근 금융당국과 함께 은행권이 자영업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를 열고, 자영업자 지원에 나섰다.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경영 관련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경영·상권·창업 관련 상담과,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신한 SOHO사관학교,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등을 통해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개소로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Total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기존 금융권에서 운영하던 컨설팅 센터와는 달리, 신한 SOHO사관학교 수료 고객 중 경영 개선에 성공한 자영업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실질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큰 특징이다.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서울 3개 지역(강남구, 중구, 금천구)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운영 경과를 검토해 추후 지방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활약도 눈에 띈다.

KB국민은행은 시중 은행들 중 가장 많은 소호 컨설팅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2016년 9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전국 12개에 설치됐으며, 동시에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내 전문가가 상주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 HUB’도 운영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실질적인 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접목해 소상공인 특화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 소호 컨설팅 HUB’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세무, 법률, 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 등 전문분야 심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인천지역에서 창업아카데미와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KB 소호 멘토링스쿨(2기)'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은 금감원과 함께 지방 자영업자들의 경영컨설팅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신한은행은 충북 청주에서 청주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후 대구 부산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민은행도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대구에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지역 경영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중 인천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대전(또는 충남)에서 개최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창업 아카데미 과정을 하반기 중에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컨설팅이나 집합교육 프로그램 등이 수도권 위주로 제공되어 지방 자영업자들이 소외될 우려가 있었다"면서 "은행권과 협업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지방 자영업자들의 경영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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