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삼성SDI가 자동차전지를 중심으로 중대형전지의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삼성SDI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 오른 23만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0.86%) 상승한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삼성SDI는 올해 3분기 196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형전지 중 원형은 주요 응용처인 전동공구가 무역분쟁 및 거시환경 악화 영향이 불가피하고, 폴리머는 주고객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ASP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의 경우, 중대형전지가 흑자전환하는데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2484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자동차전지는 빠듯한 수급 여건 속에서 판가가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고,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시작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로,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