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강효상 삭발 “사랑하는 한국당, 더 힘써 달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조국 국회 예방…與 “역대 가장 혹독했던 청문회, 심려 많았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17일 국회를 예방했다. 조 장관의 국회 예방은 오늘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 장관은 오전 10시 경 문희상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이인영 원내대표·조정식 정책위의장, 오후 2시 경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까지 예방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법무부장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역대 그 누구보다도 혹독한 청문회를 치러 심려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검찰개혁에 잘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 장관은 18일 유인태 사무총장,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며, 19일에는 민평당 정동영 당대표, 무소속(대안정치연대) 박지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과 바른미래당 채이배 법사위 위원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문수·강효상 삭발 “사랑하는 한국당, 더 힘써 달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에 이어 17일 같은 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강효상 의원도 삭발에 동참했다.
이날 오전 11시 김 전 지사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식을 갖고 “어제는 황 대표가 야당 대표 역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깎았다”며 “나도 어제 같이 깎으려다 당 사정으로 오늘 깎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나라도, 언론도 망가졌다”며 “사랑하는 한국당이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고, 조국을 감옥으로 보내는데 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강 의원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삭발식’을 열고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닌 피고인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갔다. 황 대표의 삭발은 제1야당 대표로서는 역사상 최초의 삭발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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