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쿡쿡 쑤시는 어깨 오십견, 초기부터 근본치료 해야”
[주홍원의 8체질 건강] “쿡쿡 쑤시는 어깨 오십견, 초기부터 근본치료 해야”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9.19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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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 만성질환으로 이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얼마 전 좌측 어깨 부위의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병명이 오십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십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단 박 전 대통령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별다른 외상이 없음에도 어깨가 아프고 움직임 제한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오십견 또는 동결견이라고도 하지만, 오십견이라 해서 반드시 50대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30대나 40대, 심지어 20대들에게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깨관절 통증·운동 제한 초래하는 흔한 질환

오십견은 크게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동결견 등 두가 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발성 동결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견관절 내의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고, 이차성 동결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다.

오십견 환자들은 심한 통증, 야간 통증 및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 하고 이후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한다. 예컨대 등 뒤의 속옷 끈을 매기 어렵거나 세수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동결견은 밤에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는데, 이 야간 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동결견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증세라고는 할 수 없다.

동결견은 증상 발현 기간 및 양상에 따라 통증기, 강직기, 회복기 등 3기로 나눈다. 제1기는 통증기로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까지 지속되며 점차 통증이 증가,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이 심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한다. 이 때 다른 사람이 어깨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수동적 운동 범위도 제한되는 듯이 보이나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다.

제2기는 강직기로 3개월에서부터 12개월까지인데 이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함께 실제적으로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제3기는 회복기로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통증은 아주 경미해 지지만, 관절 운동과 관련 될 경우에는 나타나고, 실제로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기간의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는데 객관적인 운동 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들로는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다. 충돌증후군의 경우 점차적으로 어깨의 전방과 외측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야간통증이 있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아래로 하여 수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또한 팔을 60~100도로 올릴 때 마찰음이나 통증이 흔하게 나타나며 어깨가 부딪히는 느낌이 발생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는 수개월동안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야간에 통증이 악화된다. 수면 중에 손상부위를 아래로 하여 잠을 자기 어렵다. 심한 경우에는 팔을 스스로의 힘으로 옆으로 올리기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올리는 것은 대개 무리가 없으며 다른 사람이 잡은 팔을 놓게 되면 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팔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와 비교할 때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다른 사람이 억지로 팔을 움직이려 해도 일정 정도 이상 움직이지 못한다. 보통 정상보다 50% 이하로 가동범위가 제한되며 야간통증은 비슷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되는 점에서 구별된다.

봉침 등 한방치료와 운동 병행, 증상개선에 효과

하지만 임상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혼재된 경우가 많아 판단이 쉽지 않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의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 근거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게된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부항, 뜸을 통해 오십견의 치료를 한다. 증상에 적절히 맞는 한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면 효과가 한층 좋다. 침 치료의 경우에는 합곡, 족삼리, 신수, 혈해, 삼음교, 수구, 양릉천 등의 혈자리에 자침하면 염증 조절 및 면역력 강화의 효과가 있다.

또한 견정, 견우, 노수, 극천, 견료, 운문, 기사, 천종, 대추 등의 혈자리에 자침하면 어깨 관절 부위의 혈액 순환 촉진 및 주변 근육의 긴장 완화 효과가 있다.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병행하는 전침치료도 효과적이다. 꽂아놓은 침에 적당량의 전기자극을 가해 치료효과를 더하게 되기 때문이다. 뜸치료 또한 마찬가지로 위에서 말한 혈자리에 시행한다.

약침 중에서도 봉침은 굳어가는 어깨 내 조직의 유착을 막고, 유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을 제거, 통증을 줄여줄 뿐 아니라 활동성도 늘려준다. 특히 증상이 오래된 경우 봉침의 강력한 항염증, 진통 작용이 필요하다.

한편 오십견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팔이 굳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하는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는 것도 중요한 관건이 된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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