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부진한 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화손해보험은 전일대비 25원 상승한 333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25원(0.76%) 하락한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보험영업지표 부진은 업계 공통요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해율의 절대 수준에서의 경쟁사 대비 열위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손해율 및 사업비율의 변화를 이끌만한 요인이 당장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기채권금리가 지난달 수준으로 급락하지 않는다면, 한화손해보험의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Hold로 유지한다"고 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는 3700원으로 하향하며, 이는 올해 예상 BPS 1만1077원대비 0.3배 수준"이라면서 "이는 올해 상반기 투자부분에서의 손상차손 인식 등의 비경상적인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한화손해보험의 지속가능 ROE를 3.3%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