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엿차' 주의, 가짜 꿀 제조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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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차' 주의, 가짜 꿀 제조업자 적발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09.0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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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추석을 앞두고 차 제품을 실제 '아카시아꿀' '잡화꿀'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지방청은 고과당, 물엿 등에 사양벌꿀(벌에 설탕을 먹여 채밀한 벌꿀)을 미량 혼합해 제조한 다류(茶類) 제품을 순수 꿀인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정모(여, 61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 추석을 앞두고 차 제품을 실제 '아카시아꿀' '잡화꿀'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해당 제품사진.

이 제품에는 '아카시아꿀' '잡화꿀'이 각각 20% 사용됐다고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0.9%의 사양벌꿀만 혼합됐고, 정씨는 이렇게 만든 제품을 꿀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카라멜 색소를 사용, 짙은 색깔을 띠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들로 표기해야하는 제품명을 '아카시아꿀茶' '잡화꿀茶'로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실제 꿀 제품과 혼동하게 했다. 

정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2009년 8월경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 총 11만 병, 시가 11억 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삭양청은 위반업자의 행정처분을 행정기관에 요청하는 한편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의 불법 제조·판매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단속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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