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국내 픽업 트럭 시장 개척에 선제적으로 나선 쌍용차가 미소짓는 모습이다. 다양한 활용성과 안전성,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춘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를 앞세워 레저 차량 수요를 십분 흡수하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2만8121대로 전년 동기간 2만6602대 대비 5.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 초 렉스턴 스포츠의 파생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가세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기존 SUV 모델과는 전혀 다른 유니크함을 무기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제시한 새로운 시장 트렌드가 통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약 60만 명이었던 캠핑 인구는 지난해 600만 명 수준으로 10배 가량 급증했으며, 국내 서핑인구 역시 2014년 약 4만 명에서 2017년 약 20만 명으로 5배 성장한 것. 이는 아웃도어 용품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입지 확대에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만의 쿼드프레임과 4트로닉 시스템(4륜 구동)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공간활용성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중 렉스턴 스포츠가 자랑하는 데크 적재량은 1011ℓ로, 경쟁모델과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용량을 갖춰 캠퍼들의 취향 맞춤형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에는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ℓ의 적재량과 최대 700kg까지 적재한계를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적용해 그 어떤 아웃도어 용품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비친다.

나아가 이달 초에는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칸이 출시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한편, e-XDi220 LET 2.2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최적화해 출력과 연비를 각각 3% 가량 향상시키는 등 단순 레저용이 아닌 평소 출퇴근 길에도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LED 포그램프를 신규 적용했고, 메탈 컬러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했다. 인테리어에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엔트리 트림부터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경보(RCTA)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가성비를 더욱 강조한 칸 프레스티지 스페셜 트림을 신설하는 등 고객 니즈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쉐보레 콜로라도 등 경쟁 모델을 견제하는 한편 야외 활동이 빈번한 가을철 고객 수요을 더욱 끌어모으기 위한 판촉전에도 돌입했다. 9월 한가위 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최장 72~120개월까지 3.9%~5.9% 할부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3.9% 저리할부 구매 고객에게는 옵션장착비용 50만 원을 지원하는 구매 혜택 등을 내걸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아웃도어족들에게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레저용으로 적합한 차량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