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달빛조각사’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시일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와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사업본부 본부장,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개발 총괄 대표와 김민수 이사가 참석해 ‘달빛조각사’ 게임 세부 정보를 전격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과 출시 일정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캐주얼 뿐 아니라 코어게임 장르, PC와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왔으며 장르다각화, 안정된 서비스와 운영 등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달빛조각사를 통해 또 한 발자국을 나아가고자 한다. 게임판타지의 베스트셀러인 작품을 게임으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송재경 대표와 엑스엘 게임즈에서 멋진 게임을 만들어주셨고 서비스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출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접어든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베스트셀러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신작이자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MMORPG로, 소설 속 온라인 RPG ‘로열로드’의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을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다.

송재경 개발총괄대표는 “달빛조각사를 만들면서 많은 기술을 들어갔지만 오늘은 기술보다 감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달빛조각사는 레트로한 감성을 살리면서 불편했던 시스템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지나치게 하드코어한 과금을 지양하고 많은 분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를 적용했다. 원작이 그랬던 것처럼 노력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달빛조각사’는 국내 게임 이용자 층 뿐 만 아니라 소설 구독자 층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가 예약에 참여했으며, 예약 시작 9일 만에 200만 명, 9월 24일, 250만 명 이상이 예약에 참여해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자유도가 보장되고 공간 이동의 제약이 없는 오픈월드로 구성되며 등장인물들의 발자취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소설 내의 중요한 사건 위주로 컴팩트하게 묘사했으며 소설을 읽지 않은 유저들도 원작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게 배치했다. 특히 히든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와 함께 게임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약 50여종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준비되어 있고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장비를 얻어 착용하면 외형이 변경되며 전사, 궁수, 성기사, 마법사, 조각사 등 5개의 직업이 론칭과 함께 공개된다.

조각사가 제작한 조각은 하우징을 통해 장식할 수 있으며 수납장 등 부가적인 배치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사단장 선발전 등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의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오픈 필드에서 전투를 할 수 있는 pvp모드 및 길드전과 같은 경쟁모드를 갖췄다.

론칭 후 업데이트 계획은 소설 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탐험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오픈월드를 확장해 나가며 경쟁 중심보다는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달빛조각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10일 오전 0시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