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원희룡 “조국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
[정치오늘] 원희룡 “조국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9.09.2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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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
나경원 “공부 잘한 내 아들, 반칙한 조국 딸과 비교 말라”
박지원 “문재인·조국·윤석열은 공동운명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국 장관, 조국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고 충고했다. ⓒ원더풀TV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국 장관, 조국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고 충고했다. ⓒ원더풀TV

文 대통령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유엔과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는) 70년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기간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고, JSA, GP, 철책선 등 분단의 비극과 평화의 염원이 함께 깃들어 있는 상징적인 역사 공간이 됐다”며 “비무장지대는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의 공동유산이다.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고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 평화유지(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간다면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제 평화지대 구축은 북한의 안전을 제도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합의하고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 작업에 착수하여 북한의 철도 현황을 실사했으며,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도 개최한 바 있다”며 “이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기반을 다지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뀐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할 것”이라며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비전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공부 잘한 내 아들, 반칙한 조국 딸과 비교 말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제 아들은 성실히 공부해서 뛰어난 성적을 받아 본인의 노력과 성과로 대학에 진학했다”며 자신의 아들과 조국 법무부장관 딸을 비교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 장관의 딸은 논문참여 과정, 저자 등재부터가 특혜와 반칙, 범법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제 아들은) 성실히 공부해서 뛰어난 성적을 받아 본인의 노력과 성과로 대학에 진학했다”며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범위의 성과를 어떻게 반칙에 기댄 가짜에 견줘 매도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는 “조국 딸의 경우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박사급 논문이라 더 심각한 것”이라며 “제 아들은 고등학생이 충분히 소화 가능한 범위의 연구로 고등학생 경진대회에 입상했을 뿐이다. 논문도 아닌 한 페이지 포스트를 작성해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 홍신학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제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은 수사 한 번 받아본 적 없다. 투명하게 운영해왔다”면서 “(홍신학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와의 관련성 하나로 표적이 됐다. 교사채용 비리, 의혹 덩어리 채권 채무 관계 등 각종 혐의를 받는 웅동학원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수많은 훌륭한 사학에 대한 집단적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조국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국 장관,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고 충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유튜브채널 <원더풀TV>를 통해 “모든 사태의 몸통이 조국 본인이 될 수 있다”며 “정경심 구속, 조국 사퇴, 가족들의 사법처리 등 드라마의 끝 장면이 정해져 있는데 혹시 빠져나갈까 지켜보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택) 압수수색이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단적으로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법원이 자택에 대한 영장을 발부 했다는 것은 조국, 정경심 교수의 많은 혐의점들에 대해 소명자료가 수사기록에 이미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장관이 직접적으로 연루되는 증거들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조국 장관이 짜 놓은 스토리를 돌파 할 수 있는 무기들을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의 5촌 조카 논란에 대해서도 “몸통은 익성이 아니라 정경심 교수일 가능성이 있다. 권력형 비리의 가능성이 크다”며 “2차전지, 공공와이파이 이런 것들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책사업에 들어간 것이고 회사를 사고, 사업목적을 추구한 것이 정권의 출범, 조국 수석의 재임시기와 맞물리는 것이 있는데 정보를 어떻게 알았겠는가. 내부 정보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사실들이 확인된다면 몸통이 조국 본인까지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의 차갑고 깨끗한 삼다수 한 병 마시고 조국 장관, 친구야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내려오라”며 “국민들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항복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문재인·조국·윤석열은 공동운명체”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25일 조국 법무부장관 검찰 수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조국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은 공동운명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서 두 가지다. 이대로 극복해서 장관을 할 때와 물러날 때”라며 “그랬을 때(물러날 때)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건 진짜 끔찍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만약 조 장관이 물러나면 굉장히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내년 총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 민주당은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고, 국회에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상정돼 있기 때문에 저는 통과가 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윤 총장에 대해서도 “이 문제가 가닥 잡히면 바로 패스트트랙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서 강한 검찰수사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일반적인 검사들은 정치권의 이전투구에 검찰만 희생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국민적 요구는 지금 강한 수사를 해서 빨리 마치라는 게 있다”고 했다.

또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헛발질로 결론이 나거나 사법처리가 돼 장관직에서 물러날 경우 모두 윤 총장의 자리보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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