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 등에 업은 여기어때,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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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 등에 업은 여기어때, 향후 행보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9.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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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석 신임 대표 선임…지난해 3월 발표한 글로벌 진출 탄력받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해 오너 리스크를 겪은 여기어때가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에 인수돼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하 CVC)의 위드이노베이션 인수가 지난 20일 최종 완료됐다. ⓒ여기어때 CI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하 CVC)은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인수를 지난 20일 최종 완료했다. ⓒ여기어때 CI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하 CVC)은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인수를 지난 20일 최종 완료했다.

CVC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 지분 약 85%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CVC는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전문가 최문석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문석 대표는 연세대·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2006년~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다.

더불어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 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 요직도 거친 e커머스,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오너리스크로 곤욕을 치렀던 여기어때가 CVC와 함께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지난해 말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위드웹 전 대표는 위드웹이 과거 지분을 보유했던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회사 지분을 소유했을 뿐 업체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시 이로 인한 부정적 여론은 거셌다.

업계 내에선 한동안 주춤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지만, 오너 리스크가 겹치며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뒷받침하듯, 위드이노베이션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1위 OTA 사업자 씨트립 그룹에 인수된 Qunar.com의 공동창업자 프레데릭 디모폴러스(Frederick Demopoulos)를 신규 이사회 멤버로 영입함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눈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번 인수는 전 세계 일류 사모펀드의 국내 O2O 플랫폼 첫 투자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최문석 대표 체제 아래 인수합병·신사업 육성·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트라이앵글' 전략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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