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여름 성수기 잡고 하반기도 ‘훨훨’
하이트진로 ‘테라’, 여름 성수기 잡고 하반기도 ‘훨훨’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9.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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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하이트진로 2019 전주가맥축제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전주가맥축제를 열었다. ⓒ하이트진로

테라가 일 년 중 가장 큰 수확의 계절이자 맥주 성수기인 올여름의 성적표를 내놓으며 하반기 판매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7, 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라는 지난달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를 돌릴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출시 101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 만에는 1억병을 판매, 판매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시장의 판도도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했다.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응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EDM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동안 소비자들이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지난 8월 열린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병 공급해 완판했으며, 궂은 날씨 뒤 극강의 더위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11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EDC KOREA 2019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진행한 것으로 공식 후원사로서 역대급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4일에는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청정라거-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공식 파트너사가 된 하이트진로 테라는 다음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2019’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의 시장 안착은 실적 청신호로 바로 이어졌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을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기준)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2억원) 대비 100억원 늘어나며 5.7% 증가했다. 맥주 부문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테라의 성공 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며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병 어깨 부분에는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아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

테라 판매 상승과 함께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2분기 가동률은 각각 63.7%와 42.8%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실적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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