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30일 매일유업은 전거래일보다 700원 떨어진 9만3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9분 현재 전일대비 1500원(1.60%) 하락한 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3%, 13.4% 증가한 3480억원, 243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낮은 기온과 강우량 증가, 그리고 2분기 이연된 광고선전비 등의 판관비 부담으로 컨센서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경쟁사 대비 양호하고 4분기에는 다시 영업이익률이 7%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년간 투자해 온 발효유와 커피음료의 경쟁 심화에도 점유율이 상승하며 마진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우유에서도 점유율이 오르고 있으며,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분야에서는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올라 상대적으로 이익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매일유업의 경쟁력 상승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마케팅 개선, 유기농 브랜드 상하를 확대시킨 것과 같은 시장 선도적 투자 및 제품력 향상 노력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