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중앙일보 김진의 'YS…두 가지 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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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중앙일보 김진의 'YS…두 가지 죄'를 읽고
  • 노병구 자유기고가
  • 승인 2011.09.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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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박정희 영혼 모독죄'를 새로 만들었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노병구 자유기고가)

나는 지난 신문을 뒤척이다가 “YS …두 가지 죄”라고 제목을 뽑은 중앙일보 8월 15일자 김진 논설위원의 칼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군사정권의 막내 노태우의 6.29 항복으로, 박정희의 5.16 쿠데타와 함께 시작된 반란과 유신정권의 정권유지 수단인 공작정치와 정보정치는 사실상 끝이 났다. 김영삼의 문민정부 탄생으로 중앙정보부, 보안사령부, 검.경찰 등 권력기관이 본래의 기능을 되찾고, 말살됐던 언론과 민주적 인권이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되살아났다.

그런데 유력 신문임을 자처하는 중앙일보의 논설위원이고 정치전문기자인 김진의 글을 보면, 중앙일보가 이미 없어진 개인 사찰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소름이 끼친다  마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응접실에 ‘도청 장치’를 해 놨거나, ‘정보요원을 침투’시켜 중앙정보부가 하던 일을 대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홍준표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되어, 전직 대통령이고 정치의 대선배이며 국회의원이 되도록 결정적 역할을 해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인사차 찾았다. 원래 친화력이 넘치는 김영삼은 홍준표를 무척 반겼다. 응접실에서 두 사람은 스스럼없이 정담을 나누었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김진 논설위원의 이름으로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아 예의도 없이 몰상식한 말로 “YS...두 가지 죄”라고 제목을 달아 만인 앞에 죄인을 만들어 공표했다. “YS가 두 가지 죄를 지었다”며 박정희의 중앙정보부가 하던 대로 올가미를 만들어 씌운 것이다.
 
개인 응접실에서 스스럼 없이 한 말을 트집 잡아 '죄인'으로 공표

“경제발전을 이룩한 보수.우파 의 뿌리(박정희)를 ‘놈’이라 지칭했다”는 게 ‘죄’라는 것이다. 전제 왕권 국가에서도 안 듣는 데서는 임금님한테도 욕을 한다고 했다. 개인집 응접실에서 스스럼 없이 나눈 정담 중에 한마디를 ‘죄’로 규정하면서 만인 앞에 ‘죄인’으로 공표 한 것은, 사회의 공기인 신문이 할 짓이 아니다.

언제부터 중앙일보가 개인이 자기 집 안방에서 나눈 사사로운 이야기까지 도청하고 감시하고 그 시비까지 가려 유.무죄 를 판정하고 공표하게 됐는지 중앙일보 사장은 분명하게 태도를 밝혀주기 바란다. 이것은 분명히 개인의 사생활침해이고 인권침해이며 명예훼손이다. 중앙일보 사장은 김진 논설위원을 데리고 가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에게 정중히 사과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진짜언론’이다.

박정희가 죽은 10.26 그날 그들의 부도덕과 부패정치의 아지트인 궁정동 안가에서 텔레비전 나온 YS를 본 박정희가 “정치인도 아닌 놈”이라고 투덜댔다고 자리를 함께했던 가수 심수봉이 말했다. 박정희는 독재정권에 목숨 걸고 항거하는 김영삼을 국회에서 제명해 놓고, “중앙정보부가 김영삼과 야당인사들을 딱딱 감옥에 가두고, 야당이나 국민에게 무섭게 보이지 않았다”고 질책을 하다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은 것이다.

그 하루 전날 김재규는 김영삼을 만나 "이대로 가면 박정희가 김영삼을 감옥에 가두고 나아가 더 가혹한(죽일 수도 있다)일도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나라도 총재님도 불행해 집니다”라며 “민주화투쟁을 누그러트려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김영삼은 “하루를 더 살기위해 영원히 죽는 일을 나는 할 수가 없소”라며 “박정희가 나보다 먼저 죽을 거요. 김 부장도 조심하시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영삼을 국회에서 제명하고, 감옥에 가두고, 죽이려고까지 한 박정희가 ‘놈’이라고 욕을 하는 것은 괜찮은가? 중앙일보는 YS가 자기 집 안방에서 ‘박정희 놈’이라고 말한 것을 놓고 ‘죄인’이라고 공표한 법적 근거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

박정희가 살아 있을 때 박정희에게 존칭을 빼고 이름을 부르면 ‘국가원수모독죄’를 지었다고 어디론가 끌려 가서 죽도록 두들겨 맞아도 중앙일보를 비롯한 큰 신문들은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다. 박정희가 살아 있을 때는 존칭만 빼도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구실을 붙였는데 그가 죽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은 ‘박정희 영혼 모독죄’인가? 이 죄는 중앙일보가 만든 새로운 죄인가?

박정희의 총칼과 무한한 공작금을 뿌려대는 공작정치와 정보정치를 김영삼 등 민주인사들은 ‘민주수호’라는 명분 하나만을 가지고 ‘맨손’과 ‘빈손’으로 힘겹게 싸웠지만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국민의 대부분은 박정희 아니면 대통령은 안 된다고 체념했다.

중앙일보와 김진 논설위원도 그랬다. 김진 논설위원과 중앙일보는 김영삼-김대중의 후보단일화 실패와 김영삼의 3당 합당을 가리켜 군사정권과 무엇이 다르냐고 질책했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강도와 똑같이 총이나 칼을 가지고 강도에게 대항하는 것을 보고 ‘경찰이 강도와 다를 게 무엇이냐’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후보 단일화는 박정희가 만든 ‘지역감정’과 그들의 공작정치와 정보정치의 방해로 실패한 것이다.

3당 합당은 강도에게 강도의 방식으로 대항한 것

3당 합당은 총칼로 위협하는 강도에게 강도의 방식으로 대항하지 않으면 강도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강도와 한 패인 것처럼 하고, 그들의 힘을 역이용하여 군정을 끝장낸 김영삼의 애국적인 결단이었고 역사적인 작품이었다. 기어이 군정을 끝내겠다는 김영삼의 어쩔 수 없는 차선의 선택이기도 하다. 중앙일보는 이 것도 몰라서 이런 한심한 글을 쓰나?

중앙일보는 “김영삼은 노태우가 준 3000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대통령에 당선 되지 않았느냐”라면서 “그게 무슨 개혁이냐”라고 썼다. 그리고 “쓰고 남은 돈을 숨겨 놓았다가 비자금으로 활용했다”라고 적었다.

'통치자금'은 박정희가 군사반란을 은폐하고 상쇄하기 위해, 또 예비역, 군 장성,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등 여론형성층을 정신적으로 부패시켜 혼을 빼고 제압하기 위해 불법으로 긁어모은 ‘공작금’을 말한다. 이 돈을 박정희는 대통령 집무실에 대형금고를 만들어 혼자서 관리했다.

돈을 긁는 방법은 국가에서 수주하는 모든 공사의 대금, 외국에서 들여오는 현금차관, 투자승인, 은행특별융자금 등에서 일정율의 돈을 세금 거둬들이는 것처럼 빼앗다 시피한 것이다. 그 외에도 불법자금을 거둬들여 막대한 돈을 대통령 개인금고에 넣고, 자신의 정당에 선거자금과 기타 공작금으로 군주나 독재자가 하사금을 내리는 것처럼 주고, 그 대가로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며 군사반란에서 3선 개헌 유신까지 절대 권력을 키워왔다.

김영삼은 대통령에 취임하여 첫 번째로 공작정치와 부정부패의 원천인 청와대 집무실에 있는 박정희의 금고부터 때려 부쉈다.

노태우가 주었다는 3000억 원도, 금고에 넣고 나왔다는 100억 원도 그런 부도덕, 불합리, 불법한 돈이고, 이 돈은 박정희가 만들고 전두환 노태우가 3대에 걸쳐 어루만진 것으로 투명해야할 민주주의를 짓밟은 부정부패의 상징이다.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김영삼은 박정희가 뿌리고 키운 군사반란정권을 끝내기 위해서 그들의 소굴로 들어갔다. 이것을 김영삼의 3당합당 또는 3당 야합이라고 한다. 김영삼은 “호랑이를 못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비장한 각오로 들어가 호랑이를 잡았다.

김영삼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 까지는 그들의 세상이었다. 노태우의 3000억 원은 노태우가 당의 총재로서 박정희 전두환이 하던대로 민자당에 주어 그들이 지배하는 당의 공조직 대선자금으로 모두 썼다. 김영삼 개인에게 준 돈이 아니다.

당시 김영삼의 조직인 민주산악회는 회원 200만 명으로 민정당의 공조직과 맞먹을 정도였지만 중앙의 유지들이 얼마씩 거출하고 각 지역 지부장과 간부들이 약간씩 모아 공조직에 지지 않을 만큼 열렬한 선거운동을 했다.

김진 논설위원은 "김영삼이 남은 돈을 숨겨 두었다가 비자금으로 활용하여 더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김진 위원은 큰 신문사의 논설위원이고 책을 많이 본다면서 신문은 안보고 방송도 듣지 않는가 보다. 김영삼은 남은 돈을 한 푼도 자기 주머니에 넣지 않고 강삼재를 통해서 당에 주었다고 하여, 반대당 출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들이 임기를 마치고 나가면서 가지고 있던 돈에 더 붙여 가지고 나가는 판에, 있는 돈을 몽땅 털어 당에 준 것은 건국 이래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멋지고 통 큰 일을 했다”고 말한 기사는 못 봤는가? 김영삼을 흠집 내기 위해서 못 본 척 하는 건가?

김영삼은 취임사에서 “나는 불법 부당한 돈은 단돈 10원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대통령 재임 기간 철저하게 이행하고 깨끗하게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상도동 먼저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온 천지가 박정희의 정보정치와 공작정치로 부정부패가 부패인지도 모르고 있다. 군사독재 문화가 32년 동안 체질화되어 정상이 비정상으로,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여 중앙일보처럼 사회의 공기인 언론까지도 박정희가 죽은 지 32년이나 흘렀는데도 깨어나지 못하고 혼란을 부측이고 있다.

중앙일보와 다른 큰 언론들과 함께 박정희의 구태를 벗어 던지지 못하고, 새로이 전개되는 민주화와 세계화 그리고 선진화의 길목에서 그들은 혼자 개혁의 전도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박정희를 과대하게 미화하고 포장하여 급기야는 박정희를 신격화하여 선진화를 방해하는 세력을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정희의 어떤 점이 “보수.우익”의 뿌리냐?

박정희는 친일파, 무법자, 남로당원, 반란과 유신의 독재자다. 카다피처럼....
모든 뿌리는 씨가 있어야 뿌리가 있다. 박정희는 보수의 씨도 아니고 우익의 씨도 아니다. 농부인 국민이 뿌리지도 않은 잡초의 씨가 날아와 자란 독초일 뿐이다.  혼동하지 말라 국민을 헷갈리게 해서는 안 된다. 반란과 유신의 콘텍트렌즈를 과감하게 벗어라. 그리고 박정희의 반란과 유신을 합리화하고 32년 동안 거짓을 보도한 독재시절을 회개하고 사과해라.

언론이 박정희 시대에 얼마나 덕을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박정희가 없었으면 오늘 우리의 경제는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공이 과보다 더 크다”고 한다. 하지만 박정희가 민주당과 당시 이병철 등 경제협의회가 만든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경제제일주의, 수출제일주의에 바탕을 두어 시행하려고 했던 그들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몽땅 빼앗아 서툴게 흉내 낸 것을 찬양해서는 안된다. 교육수준이 높은 국민이 오늘의 경제를 이룩했다고 하는 게 정답이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은 단 일초도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이순신 장군은 모함을 받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서도 적으로부터 잠시도 눈을 돌린 적이 없다. 설사 박정희가 18년 동안 한 일 중에 긍정적인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를 저버린 반란을 상쇄할 만한 공은 없다. 중앙일보 등 언론은 어떤 구실로도 마치 군사반란을 부추기는 것 같은 글을 써서는 안 된다. 그래야 민주화와 선진화의 새 세상이 보이고 또 보일 것이다.

김진 논설위원은 "많은 학자는 20세기 역사에서 쿠데타를 통해 국가발전을 주도한 5인의 혁명가 중에 박정희를 인정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히려 세계2차 대전 후에 독립한 나라 중에 국민의 힘으로 박정희의 군사 반란과 유신독재정권으로부터 민주화를 이룬 대표적인 나라임을 자랑해야한다.
 5.16이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훨씬 빨리 성숙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어 철저한 개혁을 몸소 실천하여 암흑의 독재정권이 어질러 놓은 32년 동안의 비민주적 요소를 극복하고, 선진국 20개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민주제도를 단지 5년 임기동안에 잘 정착시킨 최초의 대통령임을 자랑으로 널리 알려야 한다. 우리나라 에서도 미국의 워싱턴처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실천한 깨끗한 대통령 김영삼이 있다고 말이다.

책 몇권 읽었느냐는 것으로 남의 인격 모독…기본이 안돼

김진 논설위원은 “YS의 독서량은 세계국가지도자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독서가 부족하니 세계사에 무지한 것이다”라고 했다.

김진 논설위원과 중앙일보 논설위원들이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그들 모두가 읽은 책이 합해서 몇 천 권인지 나는 모른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그것도 모른다. 아마 김진 자신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잘 모를 것이다. 나도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어도 더러 읽었다. 그런데도 내가 몇 권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어떻든 책을 많이 읽었다니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그러나 책을 몇 권 읽었느냐 하는 것을 가지고 남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은 지식인의 기본자세가 아니다. 두꺼운 성경책을 창세기에서부터 묵시록 까지 일만 번을 읽어 글자 한자 틀리지 않고 외운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첫 마디인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한 줄 중 두 글자 ‘회개’가 무엇인지 모르면 그 사람은 진짜 크리스찬도 아니고 성경을 모르는 사람이다.

박정희가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총칼을 들이댔지만 많은 돈을 주면 모르는 척 양심을 깔아뭉개는 사람이 많았다. 그 중 대부분이 지식층, 지도층, 군 장성, 정치인, 언론인, 여론형성층이었다고 한다. 몇 권인지는 모르지만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다. 나라를 팔아먹을 때 앞장섰던 이완용이나 송병준도 책을 많이 읽어서 나라를 팔아먹을 만큼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

우리나라 근대 문학을 대표할만한 이광수도 책을 많이 읽어서 그의 작품을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만큼 훌륭한 문학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는 나라를 빼앗기고 애국심에 불타 상해 임시정부에 가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중국이 일본에게 패하자 '이제 독립은 글렀다'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고 일본 사람이 돼 가지고 '나중에 기회를 보아 독립을 하자'고 ‘민족개조론’을 쓰면서 친일로 돌아섰다.

독립운동을 해방이 될 때까지 끈질기게 한 김구선생은 정규 학교에도 못가고 한문서당에서 몇 년간 한학을 배워 많은 책을 읽은 것 같지는 않다. 안중근의사는 책을 많이 읽은 것 같고,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강우규 의사 등은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지 않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살아가는데 큰 몫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곧 인격을 결정하거나 애국심의 척도는 아닌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 중에는 퍼 붓는 소낙비 속에서도 비를 안 맞으려고 비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재주를 피우는 사람도 많다.

비리가 판치던 박정희 시대에 한자리 하고 누리고 산 사람 중에는 제법 책도 많이 읽고  화려한 명함을 내밀면서도 지금의 중앙일보나 김진 논설위원처럼 박정희를 말도 안 되는 말로 신격화 작업을 하면서 은근히 개혁과 민주화와 선진화를 방해하는 이들이 있다.

김진 논설위원은 책 많이 읽은 것을 자랑하지 말고, 어렸을 때 읽은 만화책 한 권에서라도 진실이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애국이 무엇인지, 정말 박정희가 보수.우익의 뿌리인지, 잘 가려 속과 겉이 같은 투명성이 요구 되는 선진화 대열에 하루속히 복귀하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꼭 회개를 하고 국민을 향해서 사과를 해야한다. 박정희의 콘텍트렌즈를 과감하게 벗어 던져라. 하도 오래돼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야 정론으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다.

김진 논설위원은 하루속히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 정중하게 사과하기를 바란다. 이 문건은 중앙일보 사장과 김진 논설위원, 편집국장, 정치부장, 사회부장, 문화부장, 논설실장에게 각각 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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