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진정성 있는 홍보강화와 제도개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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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진정성 있는 홍보강화와 제도개선에 주력”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10.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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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지난해 10월 5일 취임 이후 ‘찾아가는 현장 홍보’ 방점
서민금융 비대면·디지털화 위해 통합 모바일 앱 개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를 밝히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를 밝히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작년 10월 5일 취임과 함께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총 47개 센터 중 25개 센터를 방문했다. 홍보가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절감해 찾아가는 현장 중심 활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 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이하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무엇보다 홍보강화와 현장소통에 방점을 찍었음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47곳 중 25곳을 방문해 42명과 직접 상담했고 17개 전통시장에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며 “현장에서 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진정성을 갖고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고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통합 모바일 앱 개발,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창구 구현,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원장은 “지난해 취임 후 비대면·디지털화와 관련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오는 12월까지 서금원 앱 2개, 신복위 앱 1개 등 3가지를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금원에선 금융교육 및 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종합 앱과 정책서민상품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복위는 채무조정 관련 앱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저신용자들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 원장은 “홍보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기존 고금리 고객이었던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연계하는 지원 실적이 늘어나고, 서민금융 지원센터 방문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올해 1397 통합콜센터 고객상담 방식을 ARS에서 상담원 직접 연결로 개편했다. 그 결과 올 1~7월 중 고객상담 응대콜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서민맞춤대출 홍보강화와 제도개선은 연계지원 건수 79.3%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1~7월 중 서민맞춤대출 연계실적은 2611억 원, 이용자 2만1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6% 늘었다. 같은 기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이 원장은 저신용자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단순 지원뿐만 아니라, 신용상담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민금융 PB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용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서민금융 지원 후에도 전문적 상담으로 신용등급 상승과 자영업 컨설팅 등을 통한 매출 증가를 유도해 시중은행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이용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17’도 소개했다.

햇살론17은 신용등급이 낮아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말 기준 556만 명이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신규 이용자는 236만8000 명이다.

지난달 2일 출시된 이후 햇살론17은 14일 만에 732억 원(약 1만 건)이 지원됐다. 이에 올해 공급규모를 2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 원장은 신복위의 새로운 역할도 강조했다.

“신복위는 채무상담종합센터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채무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복지지원까지 연계해 채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복위는 이달부터 채무조정 탈락자의 자활을 위한 심층상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심층상담 서비스는 채무문제 해결뿐 아니라, 고용과 복지제도를 연계 지원해 경제적 재기와 자활을 돕는다. 국가공인 신용상담사 자격증을 지닌 민간 신용상담 전문가 10명이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끝으로 이 원장은 서금원과  신복위 임직원들에게 △겸손함을 포함한 진정성 △전문성을 갖춘 효율성 △공공기관으로서 투명성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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