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홍보학회, ‘광고의 사회적 역할’ 다룬 특별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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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홍보학회, ‘광고의 사회적 역할’ 다룬 특별세미나 개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0.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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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세미나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한국광고홍보학회
세미나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는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살펴보는 광고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가을철 특별세미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세미나는 미디어 및 광고 리터러시와 관련된 쟁점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광고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서 디지털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현 매체 환경에서 미디어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 알아야 할 제반 규제 현황과 법률 관련 최신 정보를 검토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재영 청운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동영상을 포함해 광고 콘텐츠에 대한 리터러시가 부족한 편이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문제"라며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은 콘텐츠 리터러시의 의미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유현재 서강대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시청 가능 흡연 관련 콘텐츠와 영향력'을 다루며, 흡연과 관련된 동영상의 영향력이 비흡연자나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매우 크다는 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거나 흡연 콘텐츠 경고 문구 등 삽입을 의무화하거나 법제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연단에 오른 홍문기 한세대 교수는 '동영상 광고시장 관련 국내 법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에 대해서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별로 규제 가이드라인을 실행하고 있지만 해외 기반 플랫폼의 경우에는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는 경우, 국내 기반 플랫폼에서는 등록이 되지 않거나 바로 제재가 내려지는 데 반해 해외 기반 플랫폼에서는 조치까지 시간이 걸려 일정 기간 동안 문제의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다는 측면을 우려했다. 결론적으로 홍 교수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도 방송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문제를 이용자·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론적 관점에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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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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