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도진號 야심작…경영지원 플랫폼 ‘BOX’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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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도진號 야심작…경영지원 플랫폼 ‘BOX’ 입지 구축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10.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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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200여 명 심층 인터뷰 등 2년간 공들여 탄생
회계작업, 재무, 인력, 자금, 마케팅 등 기업 전반의 경영활동을 관리
BOX 신규광고 ‘기업은행의 기업은 당신입니다’ …동반자금융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IBK기업은행 하반기 신규 광고 ‘동반자금융-BOX’편을 7일부터 선보인다. ‘기업은행의 기업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중소기업의 ‘CEO’와 ‘직원’이 각각 주인공이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하반기 신규 광고 ‘동반자금융-BOX’편을 7일부터 선보인다. ‘기업은행의 기업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중소기업의 ‘CEO’와 ‘직원’이 각각 주인공이다.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디지털플랫폼인 '박스(BOX)' 가입자가 2만을 넘어섰고, 더욱 많은 기업에 홍보하기 위해 새로운 TV 광고까지 선보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OX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2만 585명을 기록하며, 출시 2달 만에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BOX(Business Operation eXpert)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라는 뜻으로, 박스 출시를 위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200여 명을 심층 인터뷰 하는 등 김도진 행장이 지난 2년간 공들인 결과물이다.

기업은행 '박스'는 회계작업 뿐 아니라, 재무, 인력, 자금, 마케팅 등 기업 전반의 경영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 맞춤 추천, 비대면 대출 지원, 생산자 네트워크 지원,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일자리 매칭 등 총 12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정책 자금 서비스에서는 흩어져있는 모든 정책자금 정보를 한 데 모아, 각각의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정책 자금을 추천해준다. 판로개척에서는 국내외 잠재고객을 중소기업에 소개하고, 이들과의 거래 및 무역을 할 수 있는 통로를 지원한다. 또한 생산자 네트워크에서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사업화 하려는 SOHO 스타트업과 생산공장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이밖에 자금관리 및 재무브리핑 서비스, 기업 소속 직원들의 근태 관리, 박스 내 CEO 들간의 온/오프라인 교류 공간 지원, 회사에 특화된 명합입력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달 중 인사관리와 광고지원 시스템까지 추가해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박스는 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기업도 가입할 수 있으며,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박스내 모든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가입을 통해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박스는 김 행장의 야심작인 만큼, 7일 하반기 신규 광고 '동반자금융-BOX'편을 공개했다. '기업은행의 기업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총 2편이다.

광고에는 중소기업 'CEO'와 '직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이들이 기업경영과 업무에서 난관에 부딪힐 때 모델 이정재가 '키다리 아저씨'처럼 남몰래 돕는 장면이 연출된다. 구체적 어려움으로는 취업, 해외시장 진출, 저리의 정책자금 지원, 새로운 공장부지 조사, 제조업체 매칭 등이 나온다. 광고에 나오는 주요 난관은 'BOX'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다.

기업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에 나오는 '기업은행의 기업은 당신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기업은행의 동반자 금융을 뜻한다고 전했다. 기업은행과 박스가 금융을 넘어 기업경영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CEO와 직원, 즉 기업과 개인까지 모든 고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박스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은행 측은 기업과 관련한 여러 정보를 얻어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중기금융 대표 은행으로, 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과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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