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카카오 3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500원 하락한 13만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49%) 떨어진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812억원, 48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는 광고 비수기지만, 지난 5월 런칭한 '톡보드' 매출 기여로 전분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채팅목록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 '톡보드'의 8~9월 평균 일매출액은 2~3억원"이라면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OBT전환을 기반으로 매출성장이 가속화돼 올해 연말에는 일매출액 5억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모빌리티, 페이, 글로벌, AI, 블록체인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신규사업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계좌송금 월 10회 무료 전환과 P2P투자 중개 등의 금융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보험, 대출, 증권 등 금융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