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K증권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1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오른 3만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3.34%)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386억원, 당기순이익 12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년동기대비 감익은 이어지겠으나,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타이어산업을 둘러싼 수요와 경쟁환경 등은 여전히 부담요인이나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며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면서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유럽과 중국의 수요부진은 당분간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또한 "유럽과 주요 지역에서의 윈터타이어 재고이슈는 마무리됐고 전체 재고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북미에서 회복 중인 유통망도 4분기부터는 판매에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면, 향후 예정된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량 확대는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