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국 최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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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국 최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 보급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9.10.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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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일 전북테크노파크 통해 접수 받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전라북도가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10대를 시범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급 사업은 기존의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파워팩 10대에 총 7억 5000만 원(도비 3.3억, 시·군비 3.3억, 자부담 0.9억)이 투입됐다. 파워팩 1대 교체 당 6600만 원이 지원된 셈이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되며, 도청은 고분자연료전지는 완주 봉동 인근으로, 메탄올연료전지는 전북 일원으로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공고돼 전북 테크노파크를 통해 접수되며, 파워팩 보급업체와 구매업체 각각 접수가 가능하다. 단, 접수 시 보급업체는 △기업 일반현황 △시설 및 인력현황 △사업능력 △사후관리 계획 및 구축체계 등을, 구매업체는 △2년간의 의무운영기간 및 운영실적 확약서 △지게차 사용계획 등을 작성해야 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며, 작업시간이 2배 이상 증가해 10년 사용 시 운전비용이 10%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보급 사업이지만, 이미 몇몇 선진국에선 상용화돼 있다. 미국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만 5000대 이상의 수소 파워팩을 코카콜라·아마존·월마트 등에 보급했으며, 일본은 간사이공항 5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 정부도 발맞춰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고, 물류창고 등에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전북은 수소버스, 수소트럭의 생산거점”이라며 “이번 파워팩 보급사업을 통해 수소건설기계 분야도 적극 육성하여 건설기계분야와 수송 분야의 수소경제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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