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나경원? 걸어온 궤적과 생각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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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나경원? 걸어온 궤적과 생각 많이 다르다”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9.1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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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적극 지지한 나경원 분명한 책임 있다”…자신감 내비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오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경쟁 상대로 꼽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대해 “무상급식 등 서울시정에 대한 부분과 그 동안 걸어온 궤적 등등 여러 가지 현상에 있어서 저하고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장은 ‘나경원 최고원과의 여성 대 여성 구도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자신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훌륭한 후보이고, (나 최고위원의 의원실이) 저하고 같은 5층에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나는…”이라고 말한 뒤 무상급식과 미네르바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뉴시스

박 의원장은 이어 “나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오세훈 시장을 성전이라고까지 주장하며 (무상급식 반대를) 지지하지 않았느냐.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면서 “(나 최고위원이) 인터넷상에서의 표현의 자유 등 지금까지 걸어온 궤적을 보면 저하고는 생각이 많이 다른 분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박 의장은 사회자가 ‘BBK 사건 때도 많이 부딪히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그렇다. BBK 때도 저하고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해왔었는데, 요즘 위키리크스 보도를 보면 과연 누구 말이 맞느냐 하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불었던 노무현 열풍을 언급하며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도전정신”이라며 “민주당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때도 기적을 만들었고,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박찬종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조순) 후보가 최종적으로 기적을 일으키면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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