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로운 복병?…선진당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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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로운 복병?…선진당 박선영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1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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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로 부각… 보수유권자 '표' 나뉠 가능성 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위의장 ⓒ뉴시스

여당인 한나라당과 함께 보수 정당으로 분류되는 자유선진당에서 오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한다는 주장이 당 내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선진당 황인자 최고위원은 1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충청권 통합을 어렵게 이뤄낸 것에 안주할 때가 아니다"며 "우리 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반드시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최고위원은 "자유선진당이 전국 정당을 추구해야 하는 마당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이 것은 우리 당의 존재감 자체를 스스로 망각하는 것"이라며 "지난 8월말 의원연찬회에서 의원님들이 모은 의견 중 하나가 존경하는 박선영 정책위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더불어 "당 내 박선영 의장과 같은 훌륭한 인재가 있다. 많은 인재들이 자유선진당에 포진해 있다"며 "우리 당이 사람이 없어서 서울시장 후보를 못 내는 것은 말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이미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지상욱 후보도 있다"며 "여러가지 열악한 여건 가운데 10만 표의 의미 있는 득표를 했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박선영 의장님은 아직 마음을 못 정하고 계시다면 결심을 서둘러 주시기 바라고, 우리당 지도부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득작업을 해서 당내 경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서는 "만약 자유선진당에서 박선영 정책위의장 등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 보수 성향 유권자 표를 나눠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특히 "박 의장이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뒤지지 않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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