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페미, 리얼돌 국감장에 가져온 이용주 의원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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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페미, 리얼돌 국감장에 가져온 이용주 의원에 사과 촉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10.18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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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성명서…“여성 청소년 연상 체형이라 더욱 문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국감장에 리얼돌을 가지고 와 산업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것 관련 국회 페미는 이에 반대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냈다.ⓒ뉴시스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국감장에 리얼돌을 가지고 와 산업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것 관련 국회 페미는 이에 반대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냈다.ⓒ뉴시스

 

국회 내 여성 보좌진 그룹의 국회 페미는 18일  무소속 이용주 의원에 사과를 촉구했다.

국회페미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18일 당일) 여성 청소년과 비슷한 신체 크기의 ‘리얼돌’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가지고 나왔다”며 “리얼돌’이 여성 청소년을 연상시킬 수 있는 체형을 가지고 있어 더욱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다수의 ‘리얼돌’ 판매 사이트가 접속하기 위해 성인인증 절차를 두고 있는데 ‘전체연령가’인 국감장에 청소년과 가족에게 유해를 끼칠 수 있는‘리얼돌’을 가지고 나온 것”이라며 “이를 전시한 것은 비판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산업적 측면에서 리얼돌을 봐야 한다. 정부가 산업 진흥을 위해 리얼돌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리얼돌은 산업이 될 수 없다. 이 의원은 당장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리얼돌을 가져와 “미국에선 특정 회사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리얼돌을 출시했다. 특정 국가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규제 대상이기도 하나 산업적 측면에서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산자부에서도 규제적 측면과 마찬가지로 산업적 측면의 접근과 세계 현황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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