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권정주 “교통사고후유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초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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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권정주 “교통사고후유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초래 위험”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10.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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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 꾸준히 시행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권정주 원장. ⓒ시흥자인한방병원
권정주 원장. ⓒ시흥자인한방병원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이나 연휴에 차량을 이용해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풍경들을 즐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행락객이 늘어나고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고 규모의 경중을 떠나 사고 발생 후 일정 기간이 지나 교통사고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크고 작은 부상과 사고 이후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외관상 이상이 없어 보이는 경우라도 반드시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 교통사고후유증의 최소화 또는 만성질환으로의 이환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경기 시흥점 권정주 원장(시흥자인한방병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교통사고 발생 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안심하고 지내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 두통 또는 관절 통증, 경추, 척추 손상에 의한 통증, 무릎과 어깨의 골절에 의한 질환, 불면증, 불안감, 공황장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교통사고 발생 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교통사고후유증이 심화된 예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비교적 짧은 치료기간 동안 빠르게 회복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재발을 반복하며 기존 질병의 악화를 초래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사고 후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조금이라도 신체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병원 또는 한의원 등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 방지를 위해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권 원장은 특히 한방치료를 시행할 경우 증상 개선과 빠른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증상은 있지만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은데 한방치료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어혈’로 파악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체내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응고된 혈액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로물질을 유발하는 가운데 통증을 비롯해 각종 교통사고후유증을 야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혈은 각종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혈을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는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먼저 사고의 상세한 정황과 증상에 대해 검사를 하고,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진단 후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개인별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침 치료와 약침치료를 통해 막힌 경락을 뚫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편 한약치료를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고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또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충격으로 경직되거나 뒤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바로 잡아준다.

이러한 한방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할 경우 혈액순환과 기혈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체 기능의 회복 및 교통사고후유증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권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와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시흥시와 대야동 지역에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한 두 번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가 다 된 것으로 잘못 판단해 치료를 중단했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예를 쉽게 보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은 완전하게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반복되는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반드시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권 원장은 따라서 통증 제거와 후유증 예방,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이랄 수 있는 사고 후 3주까지는 집중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며 사고 후 3개월 정도까지는 추적관찰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에는 미미한 손상일지라도 방치 또는 치료의 중단 시 증상이 심화되고 만성화될 위험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는 권 원장은 “따라서 사고 발생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신속한 증상개선과 함께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후유증상의 만성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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