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비판 수위 높이는 YS 차남 김현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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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비판 수위 높이는 YS 차남 김현철…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10.2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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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하나도 지킨 것 없어…선거전략 생각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YS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YS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김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YS정신 받든다고 하더니 안보와 경제는 거의 망쳐놓고 정치는 실종된 채 국민을 둘로 갈라서 서로 원수처럼 만들어 허구한 날 광장으로 쏟아져나오게 만들었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아래 공수처라는 괴물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22일엔 "조국이 구속되면 정권몰락, 조국이 구속되지 않으면 재수사를 통해 정권 바로 몰락하는 것이 이 정권의 운명"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교수는 비판 수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해 '현 정부가 YS 정신 계승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2일 <시사오늘> 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을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그리 비판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후보 당시 도움을 요청하며 약속한 바를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내가 YS 정신이자 유훈인 통합과 화합, 그리고 YS에 대한 재평가를 부탁했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입버릇처럼 'YS 정신을 계승하겠다, 꼭 재평가 받도록 하겠다'고 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이 국민 분열상을 보라. 지킨 것이 없다. 부마항쟁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YS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다. 오직 총선전략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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