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끝나지 않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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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끝나지 않은 싸움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09.2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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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지난 19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반값등록금 연고제'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뉴시스

지난 6월 '반값'을 외치며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졌던 반값등록금 운동의 불씨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대련 박자은 의장은 숙명여대에서 반값 생활비와 반값 등록금을 위한 '반값 밥집'을 운영한다. 이어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는 예술대학 학생들의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숙대 원형극장(예정)에서 열리는 반값 밥집에서는 일반식당도 아닌 학생식당의 반값으로 식사가 판매된다.

반값 밥집은 숙명여대 대학생 총회 반값등록금 기획단과 소학생회 등 숙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획됐으며 학생식당 기준 2800원, 3100원의 짜장밥과 부대찌개를 각각 1400원, 1600원에 판매한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은 "가격이 저렴해서 학생들이 관심있어 하지만 직접 오는 것은 쑥스러워할 수도 있어 분위기를 봐야 한다"며 "학생들을 생각하고 '반값'의 필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저녁7시30분 청계광장 옆 파이낸셜빌딩 앞에서는 예술계열대학생연합이 촛불문화제 '불타는 예술, 빛나는 촛불'을 개최한다.

예술전공 학생들은 가장 높은 액수의 등록금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값등록금의 실현을 요구하며 더불어 예술대학을 취업률로 평가하는 취업률 평가기준 폐지 등을 촉구한다. 

예대연합은 "촛불문화제는 이를 반드시 실현해내기 위한 첫 예술적 행동의 장이며, 29일 ‘예술계열 대학생 공동행동’ 문화제를 다수 예대생의 참여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에는 반값등록금 포장마차 2호점 신촌점에서는 박원순 변호사, 개그맨 노정렬 등의 참여로 2차 반값포차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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