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이낙연-아베 회담 “한일관계 악화, 방치 안 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회담했다. 일왕 즉위식 참석 관련, 방일 중인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한일 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회담 내용에 대해 "한일 관계에 관해 양 총리는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 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제 징용공 배상 판결 관련,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견해차를 보였다. 아베 총리가 "국가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이 총리는 "한일 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켜 나가기를 촉구한다. 한국은 1965년 한일기본관계 조약과 청구권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왔으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회담이 끝나기 전 문 대통령의 친서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고 아베 총리는 감사를 표했다.

 

표창원, 내년 총선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4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대 국회는 사상 최악의 국회다. 불출마로 참회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표 의원은 "오랜 고민과 가족회의 끝에 불출마 결정을 했다"면서 "나름 최선을 다 했지만 객관적인 ‘정의, 공정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치우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저를 지지했던 시민들에게서조차 ‘실망했다’라는 말을 듣는 일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황교안, 민부론 이어 민평론 발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2030년 세계 5대 강국(G5) 도약' 을 목표로 내세운 외교·안보·통일 전략 ‘민평론(국민 중심 평화론)’을 발표했다.

민평론엔 9·19 군사합의 폐기, 한·미 핵공유 협정 체결, 한·미 연합군사훈련 복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철회, 북한 주적 개념 부활 등이 담겨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 정책 비전 발표식을 열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직전"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를 넘어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진짜 평화로의 대전환, 자유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황 대표는 '3단계 실효적 통일 로드맵'으로 △북한 핵폐기에 맞춘 단계별 대응전략 추진 △완전한 북핵 폐기 후 교류·협력 대폭 확대 △남북 신뢰 정착·통일 기반 성숙 의 3단계 통일 전략을 제시했다.

홍석현, '제3지대' 합류설

동교동계 원로와 민주평화당 및 대안신당 인사들이 23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나 제3지대 신당 합류 여부를 타진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이 제3지대 신당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일보〉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동교동계 원로들인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조배숙·황주홍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장병완·장정숙 의원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