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 ‘대사증후군’,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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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 ‘대사증후군’, 원인과 치료법
  •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 승인 2019.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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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이 비만은 물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과체중 및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   

만일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은 2배 이상, 당뇨병 발병 위험은 10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은 영양과잉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혈액과 혈관에 지질 및 노폐물이 축적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돼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유발하게 된다. 

또 높은 인슐린으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하고 증가한 인슐린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인슐린 저항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대사증후군은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 △복부둘레 남 90cm 이상, 여 85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치료제 복용 중인 경우 △HDL-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여자 50mg/dl 이하 △혈압 130mg/95mmHg 이상 혹은 고혈압 치료제 복용 중인 경우 △공복혈당 100mg/dl 이상 혹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인 경우라면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식요법과 장해독, 간해독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장해독 치료는 장 속에 쌓여있던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체중감량은 물론 몸속 밸런스까지 잡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비만의 주범이 장내 유해균은 줄고 유익균이 늘면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이처럼 장해독 치료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복부비만이나 내장지방, 지방간, 고혈압, 피부질환, 면역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오랜 임상결과 체내 독소배출효과는 물론 고혈압, 간 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반면 간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노폐물이나 독소를 필터링해주는 중요한 장기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물을 통해 들어오는 농약, 화학첨가물, 알코올, 각종 독소 등 우리 몸에 유해한 요소들을 걸러 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너무 많은 유해물질들이 계속 들어오면 간에 과부하가 걸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노폐물이나 독소가 몸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을 타고 몸 곳곳을 다니면서 무기력증, 만성피로, 피부트러블, 기력저하,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간해독 치료를 통해 간이 쉴 수 있도록 휴식을 주고 혈액을 정화해 맑은 혈액을 간에 공급해 간기능 개선 및 활력을 더해줄 수 있다. 장해독 치료와 간해독 치료는 반드시 전문한의원에서 정밀진단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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